푸드 플랫폼 퍼밀은 4일부터 버섯재배 키트를 비롯한 허브·반려묘용 캣그라스, 새싹 등 식물 재배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반려식물 키우기 열풍과 언택트 시대에 떠오른 자급자족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관련 상품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
먼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을 키울 수 있는 세트 상품으로‘무럭무럭 버섯키트’를 출시했다.
버섯이 자랄 수 있는 토대가 되어주는 배지(培地)에 버섯의 종자가 들어있으며 하루 세 번 물을 주면 일주일 뒤 버섯을 만나볼 수 있다.
버섯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키우면, 교육적 효과와 함께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두가지 종류의 버섯 키트를 묶어 3종 키트로 선보이는데 '표고버섯+느타리버섯'은 1만2900원, '느타리버섯+노루궁뎅이버섯'은 1만3900원, '표고버섯+노루궁뎅이버섯'은 1만4900원이다.
셰프의 가든 허브 텃밭 세트도 내놓았다. 특별 제작한 화분 겸 포대에 고수, 루꼴라, 바질, 세이지 씨앗 4종이 심어져 있는 제품이다. 개인 SNS에 자라는 과정을 공유해 화분 디자인에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1만5000원이다. 이 밖에도 무순, 브로콜리, 다채, 유채 등 새싹을 비롯해 반찬으로 활용 가능한 강낭콩, 가지, 당금, 고추 상추 재배 키트, 레몬밤, 라벤더, 오레가노, 유칼립투스 등 다양한 허브 키트도 마련했다.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이 증가한 것에 주목해, 고양이 털인 헤어볼을 배출시키고 건강 간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캣그라스' 재배 키트도 출시했다. 보리싹, 밀싹, 귀리싹, 캣닢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5400원에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직접 키우는 재미를 줌과 동시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체험 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 소비자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표고버섯 키트의 경우 SNS 등에서 최근 무료한 집 생활에 활력을 더해줄 코로나 대란템으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민수 식탁이있는삶(퍼밀 운영사) 담당 MD는 "무료한 일상 생활에 활력을 심어주면서 건강한 먹거리까지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재배 키트를 엄선해 선보이게 됐다"라며 "이들 제품을 통해 집콕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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