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9.8℃
코스피 2,656.17 29.67(-1.1%)
코스닥 891.91 2.57(-0.29%)
USD$ 1339.5 3.0
EUR€ 1454.0 0.8
JPY¥ 891.8 -4.6
CNY¥ 185.7 0.3
BTC 95,100,000 3,556,000(-3.6%)
ETH 4,913,000 320,000(-6.12%)
XRP 878.9 14.3(-1.6%)
BCH 548,400 37,700(-6.43%)
EOS 1,353 118(-8.0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정비사업 수주전 불씨, 강남에서 강북으로

  • 송고 2020.06.04 10:10 | 수정 2020.06.04 10:11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롯데건설 계약 해지된 흑석9구역, 삼성·대우·현대 눈독

한남3구역 재개발 현대 vs 대림 vs GS 격돌 본격화

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지구 전경.ⓒEBN

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지구 전경.ⓒEBN

굵직한 서울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들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정비사업 수주전의 불씨가 강북권으로 옮겨붙고 있다.


사업비만 7조원에 달하는 한남3구역부터 롯데건설의 시공계약이 해지된 흑석9구역까지 강북 정비사업장을 노리는 대형 건설사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조합이 롯데건설과의 시공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빠른 사업진행과 충분한 주차장 확보,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 적용 등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다.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은 통과됐지만 롯데건설에 시공사 계약 해지 통보를 내리지는 않은 상황이다. 조합은 일단 다른 시공사를 물색하는 동시에 롯데건설과의 추가 협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에서 통보받은 내용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공식적으로 재협상이 시작되면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흑석9구역은 중앙대 인근 흑석동 90일대 약 9만400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와 철거를 앞두고 있다. 공사비는 440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의 시공사 계약 해지 가능성이 언급되자 대형 건설사들도 흑석9구역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이 흑석9구역에 뛰어들 것으로 점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아직 롯데건설이 시공사 지위를 갖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거나 언급되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서울시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서울시

조합이 새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고 해도 롯데건설이 이미 좋은 조건을 제시한 만큼 다른 건설사들이 기존보다 유리한 안을 내놓을지도 미지수다. 롯데건설의 경우 3.3㎡당 4200만원의 확정 일반분양가를 계약서에 명시했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인 한남3구역의 수주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남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1차 합동설명회를 연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의 입찰제안서 세부내용도 공개된다.


합동설명회 이후에는 사전홍보활동 금지도 해제된다. 입찰에 참여하는 3사는 오는 5일부터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며 홍보관 기간은 총회 전날인 20일까지다.


3사는 각각 다른 곳에서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한남동 88-4에 있는 '디에이치 체험관'에 홍보관을 마련했다. 대림산업은 한남동 747-7에 있는 '그랜드하얏트서울'에, GS건설은 한강로3가 63-389에 있는 '용산시티파크 1단지'에 홍보관을 조성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 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약 1조9000억원이며 총사업비는 7조원 규모다.


한남3구역은 규모가 큰 만큼 수주에 성공하는 건설사가 올해 수주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 향후 서울 정비사업의 주도권도 잡을 수 있어 3사 모두 한남3구역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대형 건설사 입장에서는 안정적 사업"이라며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정비사업 수주전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17 29.67(-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7:23

95,100,000

▼ 3,556,000 (3.6%)

빗썸

03.19 17:23

94,286,000

▼ 4,184,000 (4.25%)

코빗

03.19 17:23

94,800,000

▼ 3,750,000 (3.8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