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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중화 관건은 배터리 가격"

  • 송고 2020.06.04 11:01 | 수정 2020.06.04 11:0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배터리 팩 가격, 올해 135달러→2025년 91달러

니켈 비중 늘리고 코발트 줄여 제조 원가 하향화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팩 가격이 2025년 kWh당 100달러를 밑돌 전망이다. 전기차 제조단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팩 가격이 대폭 낮아진다는 분석을 두고 관련업계는 전기차 보편화에 한발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1kWh당 리튬이온 배터리 팩 가격은 2014년 700달러, 2016년 290달러, 2019년 156달러로 지난 6년간 연평균 24% 하락했다.


올해 1kWh당 배터리 팩 가격은 135달러로 점쳐진다. 이는 2023년에 105달러로 하락, 2025년에는 91달러까지 추락한다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8% 하락이 예상된다"며 "배터리 가격 하락세는 전기차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전기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보편화를 위해 제조단가의 48%를 차지하는 배터리 팩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주문해왔다. 1kWh당 100달러까지는 내려가야 내연기관차와 비견할 정도의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고용량 양극활 물질 양산은 불과 3년만에 배터리 팩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및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의 구성 요소 양극활 물질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으로 이뤄지는데 NCM 배터리는 해당 물질의 구성비율에 따라 NCM523, NCM811 등으로 나뉜다. NCM523은 니켈:코발트:망간 비중이 5:2:3이란 의미다.


고용량 양극활 물질은 이 중 가장 비싼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리튬 비중을 늘린 것이다. 최근 주류로 자리매김한 NCM811이 대표적이다. NCM811은 NCM523 대비 코발트 비중을 절반으로 줄인 배터리다. 코발트 가격이 니켈 등 다른 물질보다 적게는 2.3배, 많게는 28배 더 비싼 점을 고려하면 NCM811이 보편화될수록 배터리 팩, 전기차 제조 원가는 더욱 낮아지게 된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고용량 양극활 물질은 원가가 가장 비싼 원료 투입량을 줄였다는 점에서 단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니켈 비중이 더 커지고 원료 조달에 안정성이 생기면 원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 및 배터리 가격 전망.[자료=하나금융투자]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 및 배터리 가격 전망.[자료=하나금융투자]

국내 배터리 3사는 국내·외 양극재 업체들과 계약 맺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LG화학은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 포스코케미칼에서 각각 연평균 26만대, 17만대에 적용되는 양극재를 조달해오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유미코아, 2022년부터는 에코프로비엠에서도 양극재를 받는다. 각각 연평균 22만대, 17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에코프로비엠에서 연평균 19만대에 사용되는 양극재를 사들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등 소재사들은 양극재 생산에 전력투구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NCM과 NCA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니켈 비중이 60%에 머물러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88%까지 상용화 해 기술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3월 2만4000톤 규모의 양극재 증설을 마무리하면서 생산 규모를 키웠다.


국내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2021년 본격적인 5세대 전지 시장 개화로 배터리 생산 물량이 증가하고 원가 하락 속도도 가팔라질 것"이라며 "이는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끌어 완성차-배터리-소재사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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