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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인수 사활 건 유료방송 3사 사장, 수싸움 주목

  • 송고 2020.06.04 11:10 | 수정 2020.06.04 11:17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새 얼굴' 김철수·최진환·송구영…"현대HCN 반드시 잡는다"

왼쪽부터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각사

왼쪽부터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각사

케이블TV 사업자 현대HCN 인수전에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뛰어들었다. 3사 미디어 수장들의 수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3사 수장 모두 올해 취임한 '새 얼굴'이다. 이번 인수 싸움이 본격 데뷔전인 셈이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된 현대HCN 매각 예비입찰에 통신 3사 모두 참여했다. 매각 규모는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전까지 인수 대금을 놓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HCN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입자가 133만명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3.95%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의 알짜 권역(서초, 관악, 동작)과 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 갖고 있다.


통신 3사 모두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각 회사마다 노림수는 다르다. 그만큼 최고경영자(CEO)들의 전략과 의지가 인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KT는 계열사 KT스카이라이프가 인수에 전면 나선다.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지난 3월 공식 취임했다.


김 사장은 LG유플러스와 KT에서 방송·통신 분야 마케팅·유통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했으며 KTH에서는 최고경영자로서 콘텐츠 유통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취임 직후 굵직한 인수합병(M&A) 과제를 맡았다. 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매년 줄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가입자는 415만명이다. 전년 동기(425만명) 대비 10만명이 빠졌다.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에 뛰어든 건 결국 생존전략 중 하나다.


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기반이 탄탄한 도서·산간 지역을 넘어 서울 수도권 등 도심 및 아파트 지역 신규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HCN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이유이다.


김 사장은 2018년 스카이라이프가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다가 국회가 위성방송의 공공성과 KT로부터의 독립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접은 전례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지난해 12월 SK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수장이 됐다. 최 사장은 ADT캡스 대표 출신이다. 최 사장은 글로벌 격전이 예정된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이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합산 점유율은 24.03%로 확대됐지만 KT(스카이라이프 포함),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포함)에 이어 3위다.


현대HCN 인수를 통해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에서도 1위 사업자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현대HCN 인수가 상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제 맞선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부사장)는 방송통신 사업 전문가로 강한 실행력이 강점으로 통한다. LG유플러스에서 IPTV 주도의 홈마케팅과 미디어 성장을 이끈 키맨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CJ헬로를 인수하는 추진단장을 역임하며 M&A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로 현대HCN 인수 여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1위 사업자였던 CJ헬로를 2위로 뛰었다. SK텔레콤이 현대HCN을 인수할 경우 LG유플러스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통신 3사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지면서 인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특히 SK텔레콤이 현대HCN을 가져갈 경우 KT의 딜라이브 인수에 적극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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