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커머스·카카오IX 합병 검토…온라인쇼핑 키우나

  • 송고 2020.06.04 20:40
  • 수정 2020.06.04 20:40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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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오피스. ⓒ카카오

카카오 판교 오피스. ⓒ카카오

카카오가 쇼핑과 캐릭터 사업을 합치는 내용의 구조재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와 캐릭터 전문 자회사 카카오IX의 합병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두 자회사를 합병하는 방안을 비롯해 카카오IX의 캐릭터 부문을 떼어내 카카오커머스에 넘기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커머스는 카톡의 '선물하기', '쇼핑하기' 등 상거래 부문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올렸다.


카카오IX는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0억원, 131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번 구조재편과 관련해 카카오가 이커머스 성장에 맞춰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카카오커머스의 실적 기여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사업구조 재편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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