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 플랫폼 참여

연안순찰용 무인선박 기술개발·시범운용 활용성 검증

"규제자유특구 활용 기술력 축적 및 해외시장 진출"

민군겸용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2호) 운항 모습. 국산 무인수상정 개발 기술 고도화를 추진중인 LIG넥스원은 민군겸용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수상/수중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2호)’을 개발할 예정이다.ⓒLIG넥스원

최근 중국인이 보트를 통해 서해안으로 밀입국하면서 무인시스템을 활용한 연안 단속 및 감시·순찰 임무수행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5일 "무인선박 개발을 선도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남도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참여해 시장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무인선박 특구계획’은 기존 조선산업에 정보기술(ICT)을 접목한 사업이다. 선박직원 탑승 의무를 명시한 현행 선박법령의 규제를 해소하고 조선산업의 스마트화를 꾀한다.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는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국비와 경남도 및 창원시의 지방비를 포함 257억원을 투자해 무인선박 기술개발, 사업화지원,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기술개발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경찰 연안순찰용 무인선박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실해역 시범운용 및 실증사업을 통해 해양경찰 임무 활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개발중인 해검-1,2,3호 플랫폼 해상실증사업을 통해 향후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에 무인선박 실증(관제)센터를 2021년 초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센터 구축 기술 지원과 함께 개발 플랫폼의 해상 실증자료, 안정성 확보를 통한 기술력 축적과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감시정찰 능력과 무장이 강화된 후속 모델 해검-2호를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개발 중"이라며 "국산 기술로 무인수상정을 개발함으로써 해외 의존도 탈피는 물론 해양 무인·로봇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