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수석부원장 직책이 당분간 유지된다. 이런 가운데 수석부원장에는 김근익 신임 부원장이 임명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수석부원장 직제 유지 여부에 대해 "당분간은 직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앞서 언론에 “규정상 수석부원장 직책은 없지만 관행처럼 해왔다”며, “이런 저런 방안을 검토 중이며, 확정은 임명할 때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석부원장은 그간 기획재정부나 금융위 출신의 경제관료가 맡으면서 금융위와 금감원 사이의 소통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윤 원장이 수석부원장 직책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양기관이 유기적인 소통에 대해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금융위와 금감원 간의 화합을 당부했다. 자료에 따르면 은성수 위원장은 윤 원장에게 "부원장 임명을 통해 금융감독원 간부진들이 새롭게 갖춰진 만큼 흔들림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한 금융지원 및 현장점검, 금융소비자보호,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등 주어진 임무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수행해 줄 것”을 언급했다.
한편 같은 날 신임 부원장으로 김근익 수석부원장과 최성일 은행·중소서민금융담당 신임부원장, 김도인 자본시장·회계담당 신임부원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익일(5일)부터 2023년 6월 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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