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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시즌 앞둔 보험사 경쟁 '전초전'

  • 송고 2020.06.05 14:56 | 수정 2020.06.05 14:57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21주차 임산부 어린이보험 주로 가입, 3분기(7~9월)가 성수기…1분기 출산율 최다

'어린이보험 강자' 현대해상 연중 판매고 꾸준…"입소문, 신뢰도 주효해 GA도 주로 추천"

현대해상 모델이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출시를 알리고 있다.ⓒ현대해상

현대해상 모델이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출시를 알리고 있다.ⓒ현대해상

보험업계가 올 3분기(7~9월)를 앞두고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격전을 벌일 태세다. 저금리·저성장 이중고를 극복하고 실적 개선을 위해 장기인(人)보험의 확대가 필요한 보험사들의 업황이 어린이보험의 경쟁도를 격화시킬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보험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는 7~9월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1분기(1~3월)는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시기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분기 1.02명, 2분기 0.92명, 3분기 0.89명, 4분기 0.85명이었다.


일반적으로 22주가 지나면 태아특약 가입이 어렵다. 그 때문에 태야특약을 부가한 어린이보험은 주로 20~21주의 아이를 밴 임산부가 주로 가입한다. 이런 추이를 역산해보면 7~9월에 어린이보험이 가장 많이 팔리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의 강자는 업계 최초로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을 출시한 현대해상이 꼽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어린이보험의 보장을 강화하고 인수대상을 대폭 넓힌 보험사들이 나오면서 부모들의 선택폭이 더 넓어졌다.


롯데손해보험의 '도담도담 자녀보험'은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중증아토피,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호흡기관련질병수술비, 피부질환 수술비 등 면역력 저하와 환경적 요인으로 걸리기 쉬운 환경성 생활질환들을 집중 보장한다.


영구치에 대한 보철치료 및 보존치료뿐만 아니라 유치의 보존치료까지 보장해준다. 자녀가 상해 또는 질병으로 80%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거나 일반암, 뇌혈관질환 또는 허혈심장질환으로 진단확정됐을 경우 보험료의 납입을 면제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무해지환급형으로 가입 시 타사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한화손해보험은 월 3500원의 보험료로 만 0세부터 10세의 어린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수술, 골절을 집중 보장하는 온라인 전용 장기상품 'LIFEPLUS맘더한어린이보험'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수족구진단비(연간1회, 5만원), 특정전염병진단비(50만원), 결핵 진단비(최초1회한, 50만원) 등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병과 주변 생활 환경에 따라 자녀에게 나타날 수 있는 아토피,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급성기관지염, 폐렴 등에 대한 환경성질환 입원비를 120일 한도로 1일 2만원씩 보장한다.


메리츠화재는 간편심사에 유병자보험 성격까지 갖춘 '맘편한 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소아당뇨, 선천장애, ADHD, 뇌전증, 자폐 등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어린이도 가입할 수 있도록 인수대상을 넓혔다. 예전에는 간편보험, 유병자보험, 어린이보험이 모두 별도의 상품으로 구분됐으나 요즘은 이를 모두 결합한 통합상품이 나오는 추세다.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 건강보험'은 태아부터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성인 이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중대 질병인 뇌와 심장관련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뇌혈관질환진단비 및 허혈심장질환진단비를 최대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철 및 보존치료시 보장 치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신상품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 출원도 어린이보험 영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한 목적이다. 삼성생명은 어린이보험인 '우리아이올바른성장보험'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학교폭력피해보장특약K(무배당)'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해 오는 8일 생명보험협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특약은 피보험자가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푝력피해치료'를 결정한 경우 50만원을 보장한다.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치료에 대해 직접 보장하는 독창성을 지녔다는 사측 설명이다.


시장을 쥐고 있는 현대해상 역시 올 새해 업계 처음으로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기존 어린이보험에서 면책사유에 해당돼 보장되지 않던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상해수술, 선천성 뇌질환으로 인한 질병입원, 응급실내원진료비 등을 보장해(태아 가입시) 선천이상으로 인한 보장 공백을 없앤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현대해상은 시기를 타지 않고 연중 꾸준한 어린이보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9만건이 팔렸고, 4분기 11만건이 판매됐다. 공고한 인지도로 하여금 학부모들이 신뢰도를 가질 수 있게끔 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주효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당사가 선도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GA 설계사들이 어린이보험을 권할 때도 '현대해상 것과 하나를 더 추천해달라'고 요청받는 경우가 많다"며 "어린이보험 14강에서 2강까지는 바로 올라갈 만큼 당사 상품은 고객들의 선택이 더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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