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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소재' 힘준 최태원…SK바이오팜·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박차

  • 송고 2020.06.10 06:00 | 수정 2020.06.09 16:4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SK바이오팜, FDA 시판 허가 등 신약 성과…종합 제약사 발돋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배터리 분리막 고성장…글로벌 2위권 도약

ⓒ서산 배터리 공장 둘러보는 최태원 SK 회장

ⓒ서산 배터리 공장 둘러보는 최태원 SK 회장

바이오·배터리 소재 사업이 SK그룹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K바이오팜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SK바이오팜은 1957만8310주를 공모, 공모 예정가는 3만6000원~4만9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원~9593억원으로 보고 있다. 오는 17일~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과 23일~24일 청약을 거쳐 이달 말일 쯤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은 SK바이오팜이 1993년 신약 연구개발에 뛰어든지 28년만의 결실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을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및 상업화 투자 등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하는데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은 최태원 SK 회장이 최대 주주인 그룹 지주사 SK㈜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03년 최 회장이 바이오·제약 사업을 2030까지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함과 동시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그간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앞장섰다. 앞서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제약사가 해외 기업의 도움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FDA 허가까지 이뤄낸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SK바이오팜 매출액은 2018년 11억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 1238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FDA 시판 허가로 가치가 더 높아져가는 양상이다.


SK의 또다른 미래먹거리 배터리 소재사도 IPO 검토에 나섰다. 배터리 소재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성장 가속과 함께 사업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관련 사업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한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최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안서 접수 및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7월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이후 IPO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하며 출범했다. IT 및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과 폴더블폰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를 제조한다.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분리막 생산기술을 독자 개발한 이후 2007년 세계 최초로 축차 연신 공정을 완성, 5μm 박막제품 개발 및 양면 동시 코팅 상업화를 연달아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탑 티어로 이름을 올렸다.


기초 원료 합성, 투명 PI필름 제조, 특수 하드코팅(Hard-coating), 기능성 코팅 등 전 공정을 아우르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는 오는 하반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분리막은 고성장이 점쳐진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분리막 시장 수요는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38%에 달할 전망이다. 해당기간 분리막 수요는 6910M㎡에서 2025년 2만6261M㎡으로 예상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은 배터리 및 배터리소재에 집중돼 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R&D 투자 확대 기조는 더욱 뚜렷하다. 2015년 매출액 대비 0.35%(1701억원)이던 R&D 비중은 2019년 0.46%까지 확대됐다. 그간 1000억원대에 머물던 R&D 비용은 2017년 김준 총괄사장 취임 이후 2000억원대로 높아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IPO는 SK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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