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대표 "'베스트버거' 도입…올해 매출 9% 성장"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취임 첫 기자간담회 개최

"맛있는 버거+비대면 소비에 고객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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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사진)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한 '베스트 버거' 정책에 힘입어 올해 1~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고 밝혔다.

베스트 버거는 '고객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한다'라는 목표로 식자재·조리 과정·조리 기구 등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맥도날드가 국내 400여 매장에 도입한 글로벌 정책이다.

마티네즈 대표이사는 10일 취임 첫 간담회에서 "한국맥도날드의 빠른 변화를 알아봐 주시고, 긍정적 피드백을 보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월 26일 약 2년에 걸친 연구를 적용한 베스트 버거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선보였다.

고객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SNS 트위터 각 게시물을 통해 맥도날드 버거가 달라졌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외식 시황 둔화에도 베스트 버거 정책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했다. 비대면 드라이브스루와 맥딜리버리까지 포함한 올해 4월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9% 늘었다.

마티네즈 대표는 "베스트 버거 도입과 고객 편의성 높인 플랫폼 구축이 성장을 이끌었다"며 "맛있는 버거 고객 조사를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한국 고객이 원하는 맛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이 맥도날드를 선택한 기준은 맛과 편의성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꾸준한 제품 연구뿐 아니라 비대면(언택트) 문화를 매장 내에서 구축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 고객은 맛 변화를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섬세한 미각을 지녔다"며 "32년간 한국맥도날드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고객에게 최고의 버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