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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도 단종한 비건 빙과 시장 롯데제과 '정조준'

  • 송고 2020.06.11 10:59 | 수정 2020.06.11 11:05
  • EBN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국내 첫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 나뚜루 4만개 판매

롯데제과 빙과 업력 발판 신시장 공략

ⓒ롯데제과

ⓒ롯데제과

롯데제과 나뚜루 비건 신제품이 4만개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하겐다즈가 이미 비건 아이스크림을 단종했지만 롯데제과는 성장세를 높이보고 국내 아이스크림 최초로 비건 인증을 받는 등 시장의 요구를 제대로 꿰뚫었다는 평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나뚜루는 자사 비건 아이스크림인 코코넛 파인애플·캐슈바닐라 2종이 출시 45일 만에 판매량 4만개를 넘었다.


나뚜루 비건 2종은 롯데제과가 한국비건원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첫 비건 아이스크림으로, 4월 말 출시 한 달 반 만에 누적 판매액 4억6400만원(개당 1만1600원)을 기록했다.


일반 아이스크림이 동물 유래 원재료인 우유·계란 등을 주재료로 만들었다면 비건 2종은 순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했다.


롯데제과는 나뚜루 비건이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고를 올리며, 여름철 성수기가 몰린 하반기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제과 측 관계자는 "비건 인구가 늘고 있지만 비건 제품은 대부분 해외 수입산인데다, 국내 공식 비건 인증 제품도 없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이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랜 연구개발 끝에 제품을 내놨고 현재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뚜루 비건 2종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판매를 시작으로 마켓컬리 온라인몰 등 유통 채널 판매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사실 비건 시장은 롯데제과 등 식품 업계 사이에서 신시장으로 통한다. 글로벌 비건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비건 인구 증가세는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해서다.


실제로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올해 국내 채식 인구는 20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150만명 대비 5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완전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 인구는 50만명에 불과하다.


현재 식품 대기업들은 비건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제품도 많다.


실제로 나뚜루의 최대 경쟁업체 하겐다즈의 망고 소르베는 결국 단종됐다. 비건 인증원 등록 제품은 아니지만 우유와 계란이 들어가지 않아 비건인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5년 출시후 판매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회사 측은 이 제품을 단종시켰다.


현재 업계는 롯데제과가 비건 니즈에 맞춰 출시한 비건 아이스크림이 온오프라인에서 유의미한 판매 성과를 내면서, 비건 빙과 새 카테고리의 본격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제과는 그룹 중앙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 끝에 제품을 내놨고, 공식 인증까지 받는 등 비건 인구가 믿고 먹을수 있는 제품이라는 믿음을 줘 본격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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