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우아한형제들, 외식업장 특화 서빙 로봇 공동 개발

송고 2020.06.12 11:00 | 수정 2020.06.12 08:01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외식업장용 서빙로봇 솔루션 개발 맞손…우아한형제들 "로봇 렌탈사업 활용"

ⓒLG전자

LG전자가 우아한형제들·로봇산업진흥원과 손잡고 로봇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3사는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외식업장 맞춤형 서빙 및 퇴식 자동화 자율주행 로봇' 도입 협약을 체결, 개발에 돌입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이 서비스 로봇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 컨소시엄이 응모한 과제가 실증사업 과제로 채택됐다.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1월까지 외식업장에 특화된 서빙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우아한형제들의 로봇 렌탈사업에 서빙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서빙로봇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가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쌓아온 로봇 개발능력에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등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접목시켜 각종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외식업장의 영업환경과 점원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의 한 축으로서 서빙로봇이 외식업주와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서빙로봇 상용화에 나선 이후 현재 전국 68개 식당에서 85대의 서빙로봇이 운영 중"이라며 "LG전자와 함께 진행할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을 통해 생활에 도움이 되는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은 "한국 실정에 맞는 로봇을 개발하고 제품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로봇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아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중이다. 수트봇, 안내로봇, 청소로봇, 홈로봇, 잔디깎이 로봇, 서브봇, 포터봇, 카트봇, 셰프봇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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