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목록표를 바탕으로 제조업체명, 주성분, 제품 코드, 연락처 등을 담은 '약제급여 의약품 회원사 영문목록집'을 제작·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발생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해외 제약업체는 중국·인도 등에서의 의약품 수급을 우려, 상대적으로 진단키트와 의약품 등 K-바이오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영문목록집 제작·배포를 통해 국내 제조업체 및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해외 제약업체와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국산 의약품 및 제약산업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향후 수출 실적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문목록집은 성분-제조업체(협회원사)를 확인할 수 있는 매칭 테이블(표)로 구성됐다. 총 167개 회원사의 1만9525개 품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성분(ATC)코드 △주성분명 △제품코드 △회사명(영문) △홈페이지 △본사주소(영문) △본사 전화번호 △본사 팩스번호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테이블(표)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의약품 분류를 위해 사용하는 ATC코드를 기준으로 정렬해 해외 제약산업 관계자라면 누구든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의약품을 검색할 수 있다.
책자(E-BOOK)는 127개 코트라 해외 무역관 및 113곳 한국주재 대사관에 배포되며, 협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제약업체 및 제약산업 관계자가 의약품 성분별 국내 제약사의 품목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없었고, 관련 영문 자료를 인터넷 등을 통해 검색하기도 쉽지 않았다"면서 "최신 급여 의약품 정보를 정확히 담기 위해 협회가 노력했으니 이를 발판으로 국내 제약업계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진출 및 협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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