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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국내선 치킨게임에 제살 깎아먹기 우려

  • 송고 2020.06.17 15:01 | 수정 2020.06.17 15:02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이달 1~17일 국내선 운항, 8135편…김포~제주, 3500원 항공권도 등장

제주·티웨이항공, 국내선 매출 비중 15%대…"국제선 정상화가 수익성 회복 관건"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LCC(저비용항공사)들이 국내선 공급 확대와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선 공급을 확대해도 국내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에어포탈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공항에서 출발 기준 국내선은 8135편이 운항됐다.


이는 5월 초 황금연휴가 껴있던 전월 동기(7523편)보다 8.14% 증가한 수치다. 황금연휴 여행 수요를 감안해 공급을 늘렸던 5월보다 국내선 운항이 612편 더 증가한 것이다.


국내선 공급이 확대되면서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김포~제주를 3500원에 갈 수 있는 항공권도 등장했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에서 오는 19일 출발하는 김포~제주 항공권을 편도운임총액 3500원에 팔고 있다. 20일은 토요일로 주말이지만 김포~제주 티켓을 편도 기준 1만35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도 단 돈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평일 출발 김포~제주 항공권을 편도 기준 9900원에 팔고 있다. 토요일 출발하는 같은 노선 항공권도 1만4900원부터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국내선 경쟁은 LCC의 수익성 제고에 별반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선이 전체 여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국내선 매출은 전체 여객 매출에서 15.65%를 차지했다. 티웨이항공의 국내선 매출 비중도 전체의 15.7%에 그쳤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LCC 중 국내선을 상대적으로 많이 늘리는 편이지만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국제선 영업 정상화 방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사업의 핵심인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돼야 수익성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LCC 6개사는 제주항공을 제외하고 국제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국제선을 띄우고 있는 제주항공도 전체 82개 노선 중 3개 노선 운항에 그치고 있다.


엄 연구원은 "일부 국제선의 상용수요가 재개되고 국내선 취항을 더욱 촘촘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노는비행기가 있는 한 정상마진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제선 여객이 2019년 수요를 회복하려면 오는 2023~2024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상황에서 속도를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은 치료제 개발뿐"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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