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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밀키트 등 'HMR'에 힘준다

  • 송고 2020.06.19 10:30 | 수정 2020.06.19 10:3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이마트 밀키트 브랜드 '피코크'로 단일 브랜딩

롯데마트 '푸드 이노베이션센터' 통해 간편식 개발 몰두

ⓒ이마트

ⓒ이마트

대형 유통업체들이 밀키트(Meal Kit) 등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1~2인 가구·맞벌이 가정 증가와 코로나19 여파가 비대면 소비를 키우면서 대표 간편식인 밀키트 시장도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들은 나뉘어진 밀키트 브랜드를 단일화하는가 하면, 전담조직을 꾸려 프리미엄 간편식 개발에 몰두하는 등 이미지 제고와 상품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급변하는 간편식 트렌드에 맞춰 대형마트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 새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개 브랜드로 쪼개져있던 밀키트를 '피코크'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다.


기존 이마트에서 개발해 판매하던 밀키트 상품은 2017년 시작한 '채소밥상', '저스트잇', '피코크' 3개 브랜드로 쪼개져 있었다.


이마트는 해당 3개 브랜드의 밀키트 상품을 전부 피코크로 통합해 상품 개발·운영에 나선다. 이에 앞으로 이마트에서 출시하는 밀키트 상품은 전부 피코크 라인업으로 묶인다. 상품 수 역시 올해 안으로 현재의 2배인 약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밀키트 라인업을 통합한 이유는, 급성장하는 밀키트 시장속에서 소비자들에게 '피코크 밀키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 올해 밀키트 매출은 집밥 트렌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1~5월 이마트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밥 수요도 덩달아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마트는 '피코크 비밀연구소'를 운영하며 맛·품질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피코크 상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는 최소 수 개월에서 최대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피코크 밀키트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상품력을 강화해 밀키트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최근 밀키트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피코크로 밀키트 브랜드를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집밥'의 완전한 대체를 목표로 한 간편식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 셰프, 식품연구원, 브랜드매니져(BM), 상품개발자(MD)로 구성된 푸드 이노베이션센터(FIC)를 앞세워 해당 시장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밀(Meal)혁신을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밀(Meal)혁신 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대표 직속 조직으로 상품개발의 과정부터 출시·마케팅까지 주력 사업으로써 적극 강화, 확대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결정이다. 롯데마트는 1월부터 5월까지 국·탕·찌개 카테고리의 간편식 상품이 27.4%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복(7월 16일)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 보양식인 '삼계탕'을 푸드 이노베이션센터의 첫 번째 출시 상품으로 정했다. 강화도 지역의 최상의 특산물인 인삼을 사용했으며 쌀눈과 엽록소를 자연 그대로 담아 영양소가 풍부한 ‘강화 초록 통쌀’을 사용해 상품명도 '강화 섬계탕'으로 지었다.


이와 관련 롯데마트 관계자는 "밀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해오고 있다"며 "집밥의 완전한 대체와 함께 가정간편식 강화를 위한 만들어진 푸드 이노베이션센터(FIC)의 경쟁력 강화 역시 성장 비전 계획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자사 슈퍼마켓 브랜드인 익스프레스를 중심으로 한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 재편이 힘을 받고 있다.


올해도 간편식 관련 사업의 방점은 익스프레스에 찍힐 전망이다. 슈퍼마켓에서는 신선식품이나 간편식을 더 자주 구매한다는 고객 니즈에 맞춘 전략을 지속 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오픈을 마친 40개점은 리뉴얼 이후 매월 15%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보이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간편식 제품의 신장률은 두 자릿수를 보이면서 지속 확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앞으로도 노하우를 발판 삼아 더욱 공격적으로 각 상권 특성에 맞는 리뉴얼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고객 서비스를 진화시키기 위해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과 택배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정간편식은 지난 2017년 2.7조원에서 연평균 18%씩 성장하는 추세다. 2024년에는 8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며, 밀키트 시장 역시 2024년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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