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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1년 일본車, 끝모를 추락

  • 송고 2020.06.22 15:20 | 수정 2020.06.22 15:21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전체 수입차 중 일본차 판매 20분의 1 수준 위축…불매 대응 3사3색

닛산은 철수, 혼다는 생존모드, 토요타.렉서스는 서비스 강화



ES300hⓒ렉서스 브랜드

ES300hⓒ렉서스 브랜드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이 이달로 1년을 맞으면서 일본 자동차가 직격탄을 맞고 추락하고 있다.


전체 수입차 판매의 5분의 1을 차지했던 일본차는 올들어 20분의 1 수준으로 위축되면서 급기야 닛산은 한국 철수를 선언했다.


혼다는 혹한의 생존 모드로 돌입한지 오래됐고 그마나 체력이 있는 렉서스와 토요타는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일본 브랜드들의 보릿고개 대응이 각사의 처지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차 브랜드 판매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7308대로 전년동기보다 62.6% 급감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 중 일본차 점유율은 지난해 1~5월 누계 21.7%에서 올해 같은 기간 7.2%로 14.5%P나 위축됐다.


일본 차의 대명사인 하이브리드 차는 1만631대로 전년동기보다 21.4% 줄었다. 반사이익은 독일 브랜드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독일차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50% 수준에서 올해 65% 이상으로 껑충 되면서 70%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판매가 얼어붙으면서 닛산은 한국 시장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12월 철수를 공표하고 남은 재고를 떨이로 판매하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닛산 판매는 1041대로 전년동기보다 38.1% 줄었다.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는 222대로 77.0% 감소했다.


2016년 닛산의 대표 모델이던 캐시카이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매가 중단되면서 닛산의 위기가 시작됐다. 닛산.인피니티 디젤 모델들이 판매 중단내지는 인증이 불발되면서 경영난에 봉착하게 하게 됐고 여기에 불매운동이 기름을 부은 격이 되면서 결국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먼트는 글로벌 공장폐쇄와 과잉설비 정리, 인원 감축을 핵심으로 글로벌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설 예정으로 닛산의 한국 철수도 이 같은 글로벌 계획 하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닛산은 “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같은 기간 1323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보다 72.9% 감소한 실적이다. 혼다코리아는 상반기 신차도 없이 불매운동의 한파를 견뎌내고 있다. 지금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생존을 위한 비상 모드를 가동중이다. 이 와중에 혼다코리아의 정우영 회장이 19년만에 퇴임하면서 현 상황과 연결 짓는 시각도 있지만 혼다코리아는 예정된 일이라고 일축했다.


정 회장이 퇴임함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지분 5%는 일본 혼다기연공업 보유가 됐으며 이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혼다기연공업 100% 투자법인으로 전환됐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지금은 대외적인 환경을 예측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국 시장에 앞으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에 약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분기내에 새로운 신차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대표 브랜드인 렉서스와 토요타는 2583대, 2139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보다 63.5%, 56.7% 각각 줄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대표 모델인 ES300h는 불매운동 전의 월평균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판매 냉각으로 곤경에 처했지만 타 브랜드와는 달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주어진 상황은 어쩔 수 없으니 묵묵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것이 한국토요타의 원칙이다”라며 “최대한 고객 서비스를 잘하기 위해 연초에 광주 서비스센터 전시장을 오픈했고 하반기에는 안양에 신규로 건설하고 천안은 확장 이전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보다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 2월에는 취약계층을 어린이의 코로나19 예방활동 지원을 위해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4월에는 노숙인을 위한 안나의 집에 3000만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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