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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코로나 속 단비 '넥스트 라이즈'…스타트업 총집결

  • 송고 2020.06.24 00:01 | 수정 2020.06.23 23:34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산업은행 주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0' 성황리 개최

인플루언서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부터 자산관리·온라인보험까지 '다채'

정세균 총리 "부동자금이 벤처·스타트업으로 이동할 필요 있다" 밝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0'에서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EBN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0'에서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EBN

크리에이터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유튜브도 뛰어들만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태그바이'는 허수 팔로워만 많은 가짜 인플루언서 대신 '진짜배기'만을 소개해 기업들이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해 수요기업이 몰리고 있다. 올해 태국지사를 론칭한 후 미국·동남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진형 태그바이 머천다이저는 "지금까지 진행한 캠페인 수가 4000~5000개에 달한다"며 "도달수치부터 팔로워 인사이트, 국가·나이비율, 성별 등의 실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마케팅·매체·콘텐츠 전략까지 세워드리기 때문에 효율적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팔로워가 100~200명인 분들도 친구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노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에 플랫폼에 계시는 누구나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0'는 이름답게 차세대 유니콘을 노리는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뽐냈다. 이 자리에는 태그바이와 같은 인플루언서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부터 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파운트', 실외 및 극심한 소음환경에서 음성인식 가능한 AI이어폰 '오프레오사운드웍스' 등 제조·소프트웨어·플랫폼 등 다방면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총집결했다.


'두발히어로'는 현재 시행 중인 당일배송을 더 잘개쪼갠 '4시간 당일배송'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수도권 지역에서 아침, 점심, 오후 하루 3번 수거배송을 해 신속한 배송이 필요한 화장품, 신선식품, 의류, 휴대폰, 전자기기 등 다양한 브랜드가 두발히어로를 찾고 있다. 117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 38만건의 배송을 처리한다. 배송기사 1명당 일 기준 40~50건의 배송량을 80~100건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두발히어로를 운영하는 전일현 체인로지스 대표이사는 "아침에 한 번 수거해서 배송하는 기존 방식은 커머스업체들 입장에선 맞지 않다"며 "의류패션플랫폼 브랜디를 비롯해 KB국민은행 리브엠, 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 KT M모바일의 유심배송 등 빨리 배송을 갔을 때 이득이 확실한 업체들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0' 전경ⓒEBN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0' 전경ⓒEBN

이처럼 각 스타트업 담당자들은 일반 참관객들부터 벤처투자사(VC)·액셀러레이터(AC)와 만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넥스트라이즈는 지난해 대비 참여 스타트업이 317개사에서 675개사, 대기업·VC는 48개사에서 94개사로 2배 가량 확대됐다. 1700건의 일대일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스타트업 행사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보맵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서 오신 분들은 좀 줄었는데, 스타트업 행사가 많이 없다가 다시 재개됐다고 볼 수 있으니 생각보다 많이 참가해주신 거 같다"며 "VC도 많이 오셨는데 각자 집중하는 분야가 다 다르다보니 투자 단계까진 아니더라도 호기심을 많이 가져주신다"고 설명했다. 보맵은 B2C부터 B2B까지 온라인보험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6월 초 기준 누적 215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행사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지만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수 스타트업이 참여했지만 구획이 세분화되지 못해 관람 집중도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다.


넥스트 라이즈를 찾은 한 참관객은 "분야가 워낙 다양해서 AI부터 일반 하드웨어업체들도 굉장히 많더라. 부스들은 괜찮은 편인 것 같다"며 "카테고리별로 모여야 사람들이 편하게 들어오는데, 아쉬운건 사람들이 한쪽부스에 몰리고 어떤덴 사람이 없다보니 조금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 수 있겠다고 느꼈다. 또 컨퍼런스가 열리는 '넥스트 스테이지'가 부스에 인접해 있다보니 집중도가 조금 떨어졌다. 부스에선 소음이 없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기획·주최한 만큼 코로나19 예방조치에 다각도 노력을 기울였다. 입장을 위해서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대기자 간 이격거리를 준수토록 하는 등 많은 절차가 필요했다. 행사장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퇴장토록 하고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정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입출입 시 QR코드를 촬영토록 해 기록을 명확화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성ㆍ기술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7월 중 20개 우선 선정, 연말까지 200개 선정) △올해 말까지 조성되는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2022년까지 15조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로 확대 △크라우드펀딩이 벤처ㆍ중소기업의 중요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발행기업 범위와 발행한도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벤처·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부동산 분야 등에 투자된 부동자금이 벤처·스타트업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역사강사로 유명한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가 '캐릭터 산업의 역사와 콘텐츠의 미래',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김슬아 컬리 대표가 '컬리는 토크가 하고 싶어서'라는 타이틀로 좌담을 나누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0' 내 '삼성 넥스트' 부스를 찾아 소감을 말하고 있다.ⓒEBN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0' 내 '삼성 넥스트' 부스를 찾아 소감을 말하고 있다.ⓒ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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