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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에 박차…은행들 유휴부동산까지 처분한다

  • 송고 2020.06.24 11:22 | 수정 2020.06.24 11:23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시중은행 부동산 매물 41개, 매각 규모 1790억…수익성 악화에 "현금이라도 쌓자"

비대면 채널 확대도 부동산 유동화 부추겨…불필요한 영업점 정리로 비용 효율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 지표가 바닥으로 떨어진 은행들이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휴(遊休) 부동산 정리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 지표가 바닥으로 떨어진 은행들이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휴(遊休) 부동산 정리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 지표가 바닥으로 떨어진 은행들이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휴(遊休) 부동산 정리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 11일부터 입찰 공고(예정 포함)한 부동산 매물은 총 41개다. 매각 규모는 최저입찰가(예정금액) 기준으로 1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KB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두 번째 매각 공고를 냈다. 대전 대전원동, 충남 공주중동, 서울 연서동, 북아현동, 중곡서, 화곡본동 등 전국 12개 유휴 영업점이 대상이다. 총 매각규모는 최저입찰가 기준으로 471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4가점 등 27곳이 매물로 쏟아졌다. 규모는 총 1256억에 육박한다. 대부분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 활성화에 따라 영업점 통폐합이 추진된 곳이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충북 진천연수원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가는 약 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은행들이 부동산 매각에 나선 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위기감이 커지면서 수익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금융 지원으로 은행들의 부담이 커져가는 상황이 현금을 쌓아두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비대면 채널이 대면 채널보다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도 은행들의 부동산 정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실제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은행들의 지점 축소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불필요한 지점을 정리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실제, 은행들은 점포 축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영업 점포(지점·출장소 등)는 지난해 말 3525개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3452개로 줄었다. 여기에 지난 1분기 국민·신한·하나은행이 통폐합을 결정한 영업점만 65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독려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부실 우려도 커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기준금리까지 사상 최저로 낮아지며 이자마진 등 수익성도 바닥을 기고 있어 부실에 대비한 현금 쌓기에 나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부동산 매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실제 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은행 부동산 39곳 중에서 유찰 경험이 있는 매물은 33곳(84.6%)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에도 7곳의 유휴 영업점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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