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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LED 맹추격"…중·일 견제 몸부림

  • 송고 2020.06.24 15:06 | 수정 2020.06.24 15:07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中 CSOT, 日 JOLED에 300억엔 투자 "이해관계 맞아 떨어져"

삼성·LG 독보적 기술 우위…JOLED, 삼성 상대로 특허 소송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LG디스플레이

일본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삼성·LG 등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를 상대로 견제구를 연일 던지고 있다. 이번에는 OLED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이다. 중국과 일본 디스플레이업체들은 한국업체에 대항하기 위해 맞손을 잡고 한쪽에서는 소송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TCL CSOT는 일본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업 JOLED과 손을 잡기로했다. JOLED는 소니, 파나소닉 등이 2015년 설립한 합작사로 JDI가 INCJ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CSOT는 300억엔(약 3400억원)을 JOLED에 투자한다. 투자로 TCL CSOT는 JOLED의 지분 10%를 갖게 된다. 200억엔 신주발행 ,100억엔 채권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TCL CSOT와 JOLED는 잉크젯 프린팅 방식의 OLED 제조기술을 향후 3년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은 두 업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시장 안팎에서는 JOLED는 자금이, CSOT는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JOLED는 모니터용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했으나 TV용 제품은 내놓지 못했다.


JOLED는 2018년 일본 업체를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했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4700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CSOT는 2~3년 전부터 TV용 OLED 패널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성과는 미비했다.


이 가운데 JOLED는 삼성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까지 제기했다. JOLED는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 법원과 독일 맨하임 법원에 삼성이 자사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JOLED는 삼성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미국에 판매함으로써 JOLED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특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송 대상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미국법인 등이 포함됐다.


JOLED가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을 저격한 것을 두고 사실상 OLED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 넘어가는 디스플레이 기술 변화 과정에서 일본 기업들이 도태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OLED 시장은 지속 성장중이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글로벌 올레드 패널 매출은 올해 318억달러(약 38조2267억원)에서 2025년 512억달러(약 61조547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들과 일본, 중국업체들의 OLED 기술력 차이는 2~5년 정도"로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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