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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광폭 행보…미국 2공장 건설

  • 송고 2020.06.29 15:39 | 수정 2020.06.29 15:45
  • EBN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조지아주에 총 3조원 투입, 배터리 1, 2공장 건설…최태원 "5조 프로젝트"

SK이노, 2025년까지 100GWh 이상 생산 능력 보유…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

SKBA(SK Battery America)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SKBA(SK Battery America)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더욱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계 경제침체와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상황을 과감한 투자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로부터 수주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조지아 주에 현재 건설중인 1공장을 포함에 추가로 2공장 건설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현지시간)미국 조지아주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2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켐프 주지사와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톰 크로우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의장, 황준호 SK 배터리 아메리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제2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에 43만ft(약 3만9천948㎡) 규모에 9억4천만달러(한화 약 1조1천300억원) 를 투자해 제2 공장을 설립, 오는 2023년부터 연간 11.7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7월 착공해 2023년부터 양산 공급한다.


이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투자로 신규 일자리 600여개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 덕분에 조지아주가 미국 남동부의 전기차 배터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그 중 일부인 약 8900억(7.27억불) 출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말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연 9.8GWh(기가와트)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작년 3월 기공식 이후 커머스 일대 부지에 건설중인 공장은 2021년 하반기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2022년 1분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1공장이 가동되는 2022년,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 및 헝가리 공장과 함께 한국을 포함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한다.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거듭나는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최태원 회장이 밝힌 50억 달러 투자가 현실화 되고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있었던 SK의 밤 행사에서 "SK는 북미 사업 확장에 그치지 않고 미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6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최대 50억 달러( 약 6조원)투자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9.8GWh/년 규모의 제1 공장 투자에 이어 제2 공장 투자가 완료되는 2023년이면 미국에서만 21.5GWh/년의 규모를 갖추게 되며, 글로벌 생산 규모는 71GWh에 달하게 된다.


이 같은 생산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탑 플레이어(Top Player) 수준의 생산규모를 확보해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미국내 제1, 2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3년경이면 물류비용 절감, 현지 공장을 통한 미국 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안정적 배터리 공급 기반 확보 등으로 추가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력도 현재 19.7GWh(순수 전기차 40만대분)에서 60GWh(120만대분)까지 확대된다. 이후 2025년까지 10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접목해 본격적인 '3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 계획이다.


3세대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내연기관차량과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춘다는 의미다. 2024년 배터리 가격이 1kwh 당 100달러 이하로 낮아지면 기존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같아진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중순부터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2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LiBS)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해 분리막을 자체 생산한다. 소재 전문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해 배터리 사업 시너지도 높인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심의 모빌리티 시장에서 배터리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플랫폼化 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 모델을 적용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0만대 수준인 미국 전기차 시장은 매년 17%씩 성장해 2030년 7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 612만대에서 2025년 2213만대로 추산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딥체인지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정공법”이라며 "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이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전기차 산업의 벨류체인과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기준으로 189.1MWh를 출하하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월간 사용량 순위에서 처음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이 사상 처음 삼성SDI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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