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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교차모집 설계사 순증…돋보여

  • 송고 2020.07.01 15:50 | 수정 2020.07.03 11:06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올 3월말 기준 8.3% 늘어난 1만1386명…업계 유일한 큰 폭 증가

1050% 수수료 정책·최저마감 요구치 없애 생보사 설계사 '러시'

지난해 순이익 28.4% 급증한 3013억원…"교차설계사가 한몫"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8.4% 증가한 3013억원을 거둔데 이어, 올 1분기에는 63.6% 급증한 1076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8.4% 증가한 3013억원을 거둔데 이어, 올 1분기에는 63.6% 급증한 1076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교차모집(생·손보 겸직) 설계사가 업계 유일하게 큰 폭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들이 필요에 의해서 메리츠화재로 교차코드를 결정한 수가 많다는 뜻이다. 경쟁을 촉진하는 상품 출시와 수수료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교차모집 설계사는 올 3월말 기준 1만1386명으로 전년 동기(9624명)에 견줘 18.3% 급증했다. KB손해보험의 교차모집 설계사가 5214명에서 5394명, AIG손해보험이 소폭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타 손보사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절대적 규모로 봤을 때 메리츠화재의 교차모집 설계사 수는 한화손해보험(2만1641명), 삼성화재(1만6988명)보다는 적으나 이들 회사가 모두 전년비 감소한 흐름을 보인 것과는 대조된다.


한화손보는 2010년 초부터 교차영업소를 경쟁사보다 많이 설치하고, 마일리지시책을 운영하는 등 생보사 설계사에게 적극 접근해 교차모집 설계사를 늘려온 손보사로 꼽힌다. 2018년 12월말 2만6414명을 기록했던 한화손보의 교차모집 설계사 수는 2019년을 기점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메리츠화재의 교차모집 설계사 수는 매 분기 지속 순증해 지난해 1만명을 돌파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공격적 마케팅을 앞세워 수익성 좋은 장기인보험에 집중,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약 42억원까지 좁혔다. 여기에는 메리츠화재의 적극적인 교차모집 설계사 포섭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각 지역본부에서 올린 교차모집 설계사 모집 홍보문을 보면 "업계 최고 파격 대우", "실적 압박없는, 가장 높은 수수료, 적극적 회사의 지원", "설계사가 꼭 메리츠화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등의 문구를 담고 있다.


설계사에게 가장 메리트라 할 수 있는 수수료를 메리츠화재는 1050%(수정율 240% 기준)로 제시했다. 초년도 초회보험료 600%, 계속보험료 400%를 합산한 것으로, 여기에 시상금 50%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최저마감에 대한 요구치도 메리츠화재는 없애 타사와 차별화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수수료율이 메리츠화재의 TA(전속채널) 설계사들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교차모집 설계사 제도는 생보·손보 설계사간 경쟁 또는 동종 설계사간의 경쟁도를 심화시킬 수 있는 성격을 내재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전속 설계사와 '굴러온 돌'인 생보사 설계사들이 능력만큼 가져갈 수 있는 동등한 조건 하에서 경쟁토록 함으로써 고능률 설계사들이 더욱 확대되는 결과가 도출됐다는 분석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생보사 설계사들이 종신보험 가입했는데 실비랑 운전자보험도 가입하고 싶어하는 고객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즉 자기 고객을 다른 손보사 설계사에게 뺏기기 싫어하니까 교차는 그 니즈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교차 수수료는 1000%로 TA와 똑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사 수수료 제도는 20만원 이상 해야 정상적 수수료가 나오는 '미니멈 제도'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수수료를 받으려면 억지로라도 채워야하기 때문에 본인이 작성계약하고 복잡해지지만 메리츠는 그런 게 없다"며 "당사는 20만원하든 10만원하든 똑같이 1000%를 줄 것이고, 하는만큼 받아가라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어린이 보험의 가입 연령을 만 30세로 상향하는 '어른이보험'을 출시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군도 다변화하며 교차판매 설계사들의 설계를 용이하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교차판매 설계사들이 생보상품과 다 연계해서 판매하실텐데 저희가 실비를 포함한 장기보험, 통합형보험, 워낙 어린이보험이랑 성인통합형보험이 잘 팔리다보니 그런 것들을 판매하려고 등록하신 분들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8.4% 증가한 3013억원을 거둔데 이어, 올 1분기에는 63.6% 급증한 1076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교차모집 설계사 실적이 TA 실적으로 들어가는데, 전속매출이 엄청 늘어났으니까 교차설계사도 한몫한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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