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 아파트서 로봇이 음식 배달"

  • 송고 2020.07.02 16:36
  • 수정 2020.07.02 16:3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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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업무협약 체결

'포레나 영등포' 최초 적용…2021년 2월 서비스 개시

(오른쪽부터)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배달로봇·우아한형제들 윤현준 부사장이 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한화건설

(오른쪽부터)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배달로봇·우아한형제들 윤현준 부사장이 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한화건설

한화건설이 비대면 시대를 맞아 포레나(FORENA) 단지에 배달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한화건설은 2일 송파구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적용하는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는 공동현관까지 배달된 음식을 로봇에 전달하면 자율주행기능을 통해 주문 세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을 선택하며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동선을 결정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는 신축 공동주택 최초로 '포레나 영등포'에 적용되며 입주가 완료되는 2021년 2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화건설은 배달로봇이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의 단차를 없애고 모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로봇에 포레나 원패스키를 탑재해 자유로운 이동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배달로봇 서비스는 비대면 시대에 입주민들이 보안 및 전염에 대한 우려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1인 세대 증가에 따라 낯선 사람과의 접촉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는 것은 물론 대면접촉을 통한 사고 및 전염에서 완전히 분리돼 안전한 주거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배달로봇 서비스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주문하는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한화건설은 향후 배달로봇 서비스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며 신규 단지의 경우 적용환경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배달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레나 상품에 대한 경험이 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이어지도록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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