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코로나에도 양호한 2분기 실적 예상-SK증권

  • 송고 2020.07.06 08:38
  • 수정 2020.07.06 08:38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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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6일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발주로 전분기 수준의 다소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지만, 주요 고객사향 전기자동차(EV) 용 매출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매출액은 1795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V용 양극활물질 매출액은 1분기 470억원에서 2분기 71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동사의 매출 구조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밸류체인으로의 전환을 시작했다"며 "에코프로비엠의 CAM5 공장이 3월부터 가동되고, 주요 고객사의 EV용 배터리 유럽 헝가리 공장과 중국 창저우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거나 가동 준비를 하면서 EV용 매출액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에도 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2162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EV향 물량 증가와 전기기구(Power Tool)향 물량 회복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고객사의 헝가리 공장과 중국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고 동사의 CAM5 공장도 가동률이 상승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럽 전기차 판매가 독일, 프랑스 등의 보조금 확대를 바탕으로 5월, 6월 점차 개선을 보이고 있어 에코프로비엠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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