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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버즈 라이브, 에어팟 프로 잡는다

  • 입력 2020.07.06 10:40 | 수정 2020.07.06 10:41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애플 시장 점유율 첫 40% 미만으로 떨어져…코로나19 영향

삼성전자 판매량 확대…7월 노이즈캔슬링 기능 적용 제품 공개


삼성 갤럭시버즈 라이브 예상 이미지.ⓒ원퓨처삼성 갤럭시버즈 라이브 예상 이미지.ⓒ원퓨처

애플의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고성장 시장인 무선 이어폰 시장도 코로나의 여파를 빗겨가지 못했다. 그사이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신제품 출시로 애플 아성에 도전한다.


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1분기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은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애플은 2016년 출시 당시 80% 이상의 압도적 1위를 차지했었다. 애플은 출시 이후 계속 이어지던 점유율 감소 추세와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락다운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며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난해 4분기 대비 기존 에어팟의 판매량은 크게 하락했다. 다만 에어팟프로는 전분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를 보였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무선 이어폰 시장이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13% 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는 151% 증가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특성 덕분에 스마트폰 및 소비가전제품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았다"며 "온라인 수업이나 재택 업무의 증가로 발생한 수요도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4분기는 블랙 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연말의 시즌성으로 워낙 상승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다음 분기부터는 다시 기존의 성장 궤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카운터포인트

코로나19 여파로 무선 이어폰 시장 주춤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2, 3위를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전체 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버즈의 후속 버전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출시가 크게 기여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출시한 레드미 에어닷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높은 가성비를 지닌 보급형 모델로 저가 모델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국에서 1위 모델, 1위 브랜드다.


고가 브랜드들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한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주변의 소음을 차단해 음악에 집중을 돕는 기능으로 소음을 마이크로 수집한 후 반전 파동을 발생시켜 이를 상쇄하는 원리다.


현재 ANC기능을 탑재한 대표적인 모델로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와 소니의 WF-1000XM3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도 올해 하반기에 ANC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7월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귀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콩 모양을 하고 있다. 기기 하나에 2개의 스피커와 마이크 3개가 들어갈 예정이다. 또 소비 칼로리, 심박수 표시 등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 프로.ⓒ애플에어팟 프로.ⓒ애플

애플이 에어팟을 처음 소개한 이후 2016년 100만대 규모에 그쳤던 무선이어폰 시장은 지난해 1억70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시장분석기관들은 올해 2억3000만대, 내년 3억7000만대, 2024년 12억대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무선 이어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지만 아직 애플의 아성은 견고하다.


애플은 지난해 무선이어폰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018년(2860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애플을 제외하고는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긴 곳은 없었다. 샤오미가 8.5%(910만대)로 2위, 삼성전자가 6.9%(740만대)로 3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도 애플은 고유의 충성 고객군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제품 전략 및 마케팅 공세로 공고한 시장 리더쉽을 유지할 것"이라며 "막강한 2위군 업체들의 전세 확장으로 인한 소폭의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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