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완 박사 업적 기리는 학술상…1만 달러 후원
지난 2월 타계한 故 김성완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학술상이 제정된다. 김 박사는 약물전달 및 생체고분자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다.
삼양바이오팜USA는 미국 약물전달학회(CRS)와 함께 ‘김성완 박사 기념 삼양CRS상을 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지난 2018년 8월 항암 신약 및 희귀병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 산업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삼양바이오팜이 설립한 자회사다.
‘삼양CRS상’은 41세~55세 CRS회원 중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1만 달러를 후원한다.
CRS는 약물전달시스템(DDS·drug delivery system) 전문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김성완 박사는 수십 년을 CRS에 몸담았다.
김 박사는 1963년 서울대학교에서 화학석사, 1969년 유타대에서 물리화학 박사학위를 취득, 1971년부터 미국유타대약 제학 및 생체공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생전에 500여편의 논문을 남겼다. 미국약학대학연합회 최우수연구상(Volwiler Award), 유타대 로젠블랏상(Rosenblatt Prize), 호암 의학상, 데루모 국제과학상(Terumo Global Science Prize) 등을 수상했다.
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는 “김성완 박사의 업적과 연구 정신을 기려 DDS 분야 발전을 촉진하고자 상을 제정했다”며 “삼양그룹은 1990년대 초반 김 박사의 조언으로 의약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DDS와 고분자 분야 연구에 집중해 현재 의약바이오 사업 기반을 만드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