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932,000 1,111,000(1.11%)
ETH 5,071,000 6,000(0.12%)
XRP 890.4 5.7(0.64%)
BCH 819,500 31,600(4.01%)
EOS 1,563 28(1.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정유사 실적 회복세, 사우디 8월 OSP 인상이 발목

  • 송고 2020.07.08 14:18 | 수정 2020.07.08 14:1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7월 OSP 전월比 배럴당 5.6달러 ↑…8월 OSP 1.2달러

석유제품 수요 회복 더뎌…주요 국가 코로나19 재확산

"9월 OSP도 상승 가능성 있어…배럴당 최대 2달러 ↑"


ⓒ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또다시 원유판매가격(OSP)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 회복 기대감이 꺾인 상황에서 OSP 인상은 정유사 부담을 가중하는 모양새다.


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7월 아시아 OSP를 전월보다 배럴당 5.6~7.3달러 올리면서 20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8월도 OSP를 배럴당 1달러 인상했다. 8월 OSP는 배럴당 1.2달러로 집계됐다.


8월 OSP는 평년 수준에 그치지만 이미 정제마진 압박이 가중된 정유사에는 달갑지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석유제품 수요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는 OSP가 정제마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요 회복과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더딜땐 원가라도 개선해 정제마진을 확대해야 하는데 OSP가 연속 상승해버리면 이 가능성마저 줄어드는 셈이다.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석유제품 수요 회복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진 터라 8월 OSP 상승은 여느때보다도 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됐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6월까지만해도 OSP가 크게 오르지 않아 정제마진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었는데 7월부터 대폭 올라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고 말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OSP 급락에 따른 하반기 정유업계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5월 OSP 급락 효과가 6월부터 반영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 3분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도 "2분기 중동 원유 OSP가 -3.1로 낮아지면서 정제마진이 개선됐고, 5월 중순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9월에도 OSP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S&P Platts는 사우디가 중동지역 원유 강세에 힘입어 7월에 이어 8월에도 OSP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라이트(light) 유종에서 9월 OSP가 최대 배럴당 2달러 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 하반기 정유사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부연한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국, 호주, 중국 등에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에 수요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텐데 OSP가 계속 오르면 하반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7:44

100,932,000

▲ 1,111,000 (1.11%)

빗썸

03.29 07:44

100,824,000

▲ 1,102,000 (1.11%)

코빗

03.29 07:44

100,884,000

▲ 1,111,000 (1.1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