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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HBSI 전망치 68.7…전지역 일제히 '하락'

  • 송고 2020.07.09 11:00 | 수정 2020.07.08 17:43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6·17대책 및 코로나 영향에 기대감 축소

시장 불확실성 높아…부정적 인식 확산

7월 HBSI 동향.ⓒ주택산업연구원

7월 HBSI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6·17대책 발표로 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축소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조사·발표한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8.7로 전월대비 17.8포인트 하락했다.


6·17대책 발표로 △지역규제 강화 △재건축사업 규제 강화 △부동산 거래규제 강화가 예고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추진상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역별로 서울의 7월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75.4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이다. 인천(56.7)과 경기(54.9) 역시 전월 대비 각각 40.6포인트, 37.4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서울의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21.1포인트 상승한 80.7로 4개월만에 상승했다. 주택사업환경 개선 결과가 아니라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나타난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지방광역시 중 울산(77.7)을 제외하고 부산(55.5)·대구(65.5)·광주(69.5)·대전(54.1)이 50선~60선에 그치며 사업개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재개발·재건축 7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83.0, 재건축 84.9로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다.


코로나19 상황 지속과 더불어 최근 부동산 대책에 따른 정비사업 규제 강화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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