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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흑석재개발 수주에 사활…왜?

  • 입력 2020.07.10 10:36 | 수정 2020.07.10 10:3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준강남' 흑석11구역, 반포3주구 아쉬움 달랠 입지

새 주인 찾기 분주한 대우건설, 기업가치 제고 박차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전경.ⓒ대우건설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전경.ⓒ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하반기 서울 정비사장 대어로 꼽히는 흑석 재개발 수주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올해 정비사업 수주가 전무한 대우건설은 흑석 재개발 사업을 수주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 정비시장은 상반기에만 한남3구역 재개발·반포3주구 재건축 등 매머드급 사업이 연이어 시공사 선정을 마쳤지만 하반기에는 노량진·흑석 재개발 말고는 눈에 띄는 사업이 없다.


대우건설은 강남권 입지 강화를 위해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총력을 펼쳤지만 삼성물산에 69표 차이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면서 올해 단 한 건의 정비사업도 수주하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정비사업을 반드시 수주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흑석11구역 재개발은 대우건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6개동 1509세대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반포3주구 시공사 1차 설명회에서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대우건설반포3주구 시공사 1차 설명회에서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대우건설

흑석11구역은 준강남으로 불리는 흑석뉴타운 재개발지역 중에서도 반포 서쪽이 맞닿아 있고 한강 조망권도 형성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4호선 동작역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


대우건설은 서초 푸르지오 써밋·반포 푸르지오 써밋 등을 수주했지만 아직까지 강남권에서는 푸르지오 브랜드 입지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로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


또 흑석11구역 재개발 수주로 향후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주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향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코로나19 등 건설업황 악화 영향으로 기업가치가 하락한 상황이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만 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우건설이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을 반드시 수주하기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서울 정비시장에 눈에 띄는 사업지가 많지 않다"며 "흑석은 하반기 가장 큰 정비 사업지이기 때문에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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