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까지 실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티큐브社와 면역관문억제제 PD-1항체(물질명:STM418)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TM418은 PD-1에서 당화의 기능을 밝혀내 찾아낸 새로운 PD-1 항체로, 지난 6월 캔서리서치(Cancer Research)에 논문이 등재되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M418 항체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와 함께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용 물질을 생산하는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의 CDO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에 또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CDO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PD-1항체' 개발, 생산 계약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승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기존 PD-1 항체보다 더 증가된 항암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CDO 사업에 진출한 이래 2년 만에 총 55건의 CDO 수주 계약을 맺었다. 특히 전체 55건의 계약 중 29건이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으로 재계약율이 53%에 이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재계약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당사의 서비스 속도와 품질, 개발 역량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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