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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교보라이프플래닛 '블록체인+헬스케어' 시도

  • 송고 2020.07.13 16:39 | 수정 2020.07.13 16:39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보험사 포인트로 건강식품 사고 코인으로 바꿔 현금화도…새로운 금융생활상 기대

블록체인 경제 생태계에도 긍정적 전망…"실생활 밀접하고 유용한 서비스 접할 것"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 헬스 포인트 연계 프로젝트인 HAU(Health Alliance for U)에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했다.@ebn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 헬스 포인트 연계 프로젝트인 HAU(Health Alliance for U)에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했다.@ebn

보험사에 쌓아둔 포인트를 단지 보험료 결제에만 쓰는 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거나 현금화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로 이런 새로운 금융생활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 헬스 포인트 연계 프로젝트인 HAU(Health Alliance for U)에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영역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목적"이라 설명했다. 역마진에 직면한 보험사들은 헬스케어를 주요 사업모델로 설정하고 있으나, 잘 알려진 서비스는 드문 상황이다.


올해 9월 론칭을 앞두고 있는 HAU는 각종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고객 혜택(마일리지)과 관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통합 리워드 플랫폼이며, 현재 종근당홀딩스, 람다256, 메가존클라우드, 이포넷 등이 참여 중이다.


이들 참여사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자사 포인트를 타사와 연동함으로써 잠재고객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가령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건강 리워드 프로그램 '헬스 스위치'를 통해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받고, 이 포인트로 종근당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양사 모두 건강과 밀접한 업종인 만큼 서로 이용자 데이터를 교환해 협업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구현하는 기술은 거래 정보를 참여자가 모두 나눠가지는 '분산원장'으로,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각사간 포인트 통합에 따른 인프라 구축 비용을 해소하고 신뢰 이슈에 따른 한계비용도 해결할 수 있다.


HAU에서 제공하는 월렛을 통해 사용자는 각각의 서비스에서 발생한 블록체인 마일리지를 '하우코인'으로 통합하거나 다른 서비스 마일리지로 전환해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올 3분기에는 거래소 상장 예정으로, 이를 통해 현금화도 가능하게 된다. 포인트의 환금성이 확보되는 것이다.


HAU는 건강과 관련된 관심 상품과 각종 포인트, 마일리지, 할인 쿠폰 등을 보다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앱을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들에게 특정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이외에도 제휴 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더욱 포괄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HAU는 참여사 간 TF팀을 구성해 양질의 서비스 론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AU TF팀에 따르면 현재 건강기능식품, 스포츠 용품, 피트니스, 골프 등의 서비스 및 상품 제공사가 얼라이언스에 합류할 예정이며, 국내 파트너뿐만 아니라 사업적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해외 기업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HAU 참여는 국내 보험업계에서 크게 앞서가는 행보로 평가된다. 잠재고객군을 단지 보험고객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유저채널을 비롯해 연관성 높은 타 업종 고객까지 겨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인터넷 보험사답게 저렴한 보험료의 보장성보험을 판매하고 있어 타 업종 고객들이 더욱 접근하기 쉬운 이점이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통해 국내 인슈어테크를 선도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교보라이프플래닛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은 마일리지 혜택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연계 보험 상품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김정우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이번 HAU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기존 보험사의 이미지에 대한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존 '위험 보장'이라는 보험의 본래 역할에서 '건강 관리와 위험 예방'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서 앞으로 '건강 개선을 위한 협력자'의 이미지로 변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의 자회사인 제도권 금융사가 참여함으로써 블록체인 경제 생태계의 활성화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안개속에 가려졌던 블록체인 산업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라며 "이제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고 유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날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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