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060,000 716,000(-0.71%)
ETH 5,045,000 42,000(-0.83%)
XRP 895 11.3(1.28%)
BCH 883,600 68,600(8.42%)
EOS 1,588 82(5.4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펄어비스 신작 공백 장기화 높아지는 검은사막 의존도

  • 송고 2020.07.14 16:02 | 수정 2020.07.14 16:07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검은사막 IP 수익 비중 80% 차지

붉은사막·도깨비·플랜8 내년 4분기부터 출시 예정

검은사막 모바일.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기대 신작 3종을 내년 4분기부터 순차 출시키로 하면서 본격 '공백기'에 접어든다. 그만큼 대표 지식재산권(IP)인 '검은사막'의 자체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의 국내외 매출이 주춤, 신작 공백기 동안의 수익 창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지난해 공개한 신작 4종 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이 내년 4분기부터 연도별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펄어비스의 신작 출시 일정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업계가 검은사막 IP의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의 국내 매출이 부진해졌다. 올해 사전 출시한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 IP에서 파생된 게임이지만, 이용자층이 검은사막 유저에 다소 한정돼 있다는 단점이 있다. 8월 중 자회사 CCP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이브 에코스'가 출시될 예정이지만 대형 IP인 검은사막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는 주목된다.


현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 2개 IP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검은사막 IP의 수익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약 90%다. 또 검은사막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하고 지난해 국내와 일본, 북미·유럽 등에 콘솔(PS4, 엑스박스원)을 출시하며 플랫폼을 다양화한 바 있다.


그러나 수익 비중이 가장 큰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이 점점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펄어비스의 플랫폼별 영업수익 비중에 따르면 모바일 플랫폼의 수익 비중은 54%로, PC(35%)와 콘솔(11%)보다 높다.


이날 기준 검은사막 모바일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전날보다 15순위 상승한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일에는 매출 순위가 39위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들어 20~30위대 정도에 머물러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27위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펄어비스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액 1313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8%와 2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게임들의 업데이트 등의 운영으로 공백기를 대비하게 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 '하사신'을 업데이트했고, 오는 22일에는 검은사막 콘솔에 하사신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대형 업데이트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회사측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신규 클래스 '하사신' 업데이트 이후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각각 470%, 300% 증가했다.


이날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PC와 콘솔 부문 매출은 전 분기 수준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이상 감소하면서 이익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향후 분기 단위로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매출 지속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 신작의 기대감은 높지만 대형 게임인 만큼 출시일까지 공백기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그동안 검은사막과 섀도우아레나 등 기존 게임 업데이트 등 운영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 섀도우아레나는 얼리 엑서스(사전 출시)된 상태로, 업계에 따르면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윤곽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다음달 출시될 예정인 CCP 게임즈의 신작 MMORPG 이브 에코스의 흥행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브 에코스는 CCP와 중국의 넷이즈가 공동개발하는 게임으로, CCP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흥행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로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 다변화에 성공한 유일한 글로벌 게임사"로 "글로벌 게임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붉은 사막 등 차세대 신작 개발에 집중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2:17

100,060,000

▼ 716,000 (0.71%)

빗썸

03.29 22:17

100,038,000

▼ 562,000 (0.56%)

코빗

03.29 22:17

100,019,000

▼ 520,000 (0.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