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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 정의선 “삼성·LG·SK 한국기업 자랑스럽다…협력해 세계 경쟁 앞설 것”

  • 송고 2020.07.14 15:29 | 수정 2020.07.14 15:42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내년 세계 최단시간 20분내 충전 450km 가는 전기차 출시…2025년 전기차 100만대 점유율 10%”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에 대해 영상을 통해 보고 하고 있다.ⓒKTV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에 대해 영상을 통해 보고 하고 있다.ⓒKTV

“내년에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내 충전해 450km를 가는 전기차를 출시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 관련 영상 보고를 통해 “내년에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를 출시한다”라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2025년에는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해 전기차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최근 삼성, LG, SK를 차례로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에 대해 협의했다”라며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서로 잘 협력해 세계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전기차에 대해서도 비전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전세계 수소전기차 중 가장 많은 5000대를 판매했고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되는 수소전기트럭은 지난주 스위스로 선적됐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수소버스와 트럭의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소전기의 심장인 연료전지시스템 개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140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한 연료전기시스템을 앞으로 더 노력해 3~4년내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를 절반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심형 항공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을 2028년 상용화해 하늘 위 이동혁명을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그린 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방향”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탄소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분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친환경기술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 및 중소부품기업과의 상생협력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미래 친환경사업은 현대차그룹 생존과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해 반드시 매우 잘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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