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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 新녹색 청사진···정의선 "세계 최고 그린 기업될 것"

  • 송고 2020.07.14 16:21 | 수정 2020.07.14 16:39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73.4조 투자·66만개 일자리···녹색경제 대전환

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23종 이상 전기차 출시

정의선 "세계 최고 배터리사 韓기업 자랑스러워···잘 협력해 글로벌 리더로"


ⓒKTV 국민방송 갈무리

ⓒKTV 국민방송 갈무리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통해 국가 대전환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 대전환 프로젝트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 개의 축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전례 없는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중 '그린 뉴딜'에는 73조4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5만9000개를 만든다.


그린 뉴딜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3가지 역점 분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어린이집, 보건소 등 노후 건축물 23만호부터 제로 에너지화에 나서고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을 조성한다. 학교 리모델링 등 그린 스마트 스쿨도 집중 추진한다.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한다.


그린 뉴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모빌리티 분야다. 이날 청와대 국민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린뉴딜 '대표 기업'으로써 생방송 참여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5년까지 23종 이상 전기차를 출시하고 100만대 판매를 통해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하겠다"며 "내년은 전기차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탑재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삼성·LG·SK 국내 배터리 3사 수장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가 한국기업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그린 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방향"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탄소 시대를 위해 전기·수소차 부분 세계 최고의 친환경기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린뉴딜을 통해 전기·수소차 성능향상 및 보급,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등 친환경차를 주력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서도 친환경차 수출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5만5536대가 수출돼 전년비 81.9% 급증했다. 6월 전기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연속 35개월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 모델(아이오닉EV, 코나EV, 쏘울EV, 니로EV) 수출증가를 달성, 역대 수출 최대치 기록을 3개월 연속 갱신(1만3515대)했다.


그린뉴딜 ⓒ기획재정부

그린뉴딜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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