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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연비 27.5km/L' 효율·주행감 다 잡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 입력 2020.07.15 06:00 | 수정 2020.07.23 19:00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장거리 위주 시승 최고연비 27.5···모드 전환 시 이질감 적어 엄지척

그랜저 뺨 때리는 인테리어 수준···반자율주행·최신 사양도 인상적


신형 쏘나타 ⓒEBN신형 쏘나타 ⓒEBN

최근 쏘나타 하이브리드(HEV)를 시승하기 전, 다른 때와는 마음가짐이 조금 달랐다. 평소 국산 준중형 해치백 하이브리드를 몰고 있었기 때문에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버전은 어떻게 다를까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며칠 간 쏘나타 하이브리드(2019년형 인스퍼레이션 트림)를 몰아보니, 만족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몇 년새 현대차의 기술력이 이렇게까지 향상됐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 모는 자차도 풀옵션에 가까운 모델이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은 인테리어 수준은 물론이고 정숙성, 연비, 반자율주행, 최신 편의 사양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하게 업그레이드돼 있었다.


신형 쏘나타 ⓒEBN신형 쏘나타 ⓒEBN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정숙성과 이질감 부분이었다. 평소 모는 하이브리드는 전기 모드에서 엔진 모드로 바뀔 때의 이질감이 상당하다. 비교적 조용하게 달리다가 엔진 모드로 바뀔 때 페달 진동이 심하게 전달된다. 이때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 소음도 상당하다.


그러나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확연히 달랐다. 체급 차이에 따른 기술적 측면도 분명 있겠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모드 전환 시 이질감도 매우 적었으며 이때 발생하는 엔진 소음도 확실히 차단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정숙성이 부드러운 승차감과 더해져 만족스러운 주행감을 제공했다. 실도로주행과 고속주행에서 답답하거나 힘겨운 반응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고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하체가 느껴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2.0 가솔린 엔진과 6단 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195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전동화 차량 특성상 저속에서도 최대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조용하면서도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부분은 늘 만족스러웠다.


태양광발전 솔라루프(위), 배터리 충전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판(아래) ⓒEBN태양광발전 솔라루프(위), 배터리 충전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판(아래) ⓒEBN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 또한 못지않았다. 당시 부산에서 대구로 가는 약 120km 주행에서 무려 27.5km/L 연비가 나왔다. 간간히 스포츠 주행모드를 써가며 평소대로 운전한 결과였다. 쏘나타 하브 인스퍼레이션의 공인 연비는 19.1km/L다. 시승 당시 장거리 주행이 많았지만, 다른 고속주행에서도 늘 25km/L 안팎의 연비가 나왔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기본 트림을 제외하고 솔라루프(Solar roof)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솔라루프는 자체 지붕에서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실제 솔라루프를 통해 배터리 충전량이 눈에 띌 만큼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128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옵션인 데다 친환경 상징성이 큰 만큼 굳이 선택하지 않고 파노라믹 선루프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현대차의 반자율주행 기술은 이제 언급이 불필요할 정도로 뛰어났다. 차량 앞뒤 간격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능숙하게 작동했으며 차량을 차선 중앙으로 잡아주는 차로 유지 보조 기능도 잘 작동했다. 고속도로 곡선 주행에서도 능숙하게 잘 따라 갔으며 특히 과속 카메라가 있을 시 자동으로 감속시켜주는 HDA 기능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신형 쏘나타 인테리어 ⓒEBN신형 쏘나타 인테리어 ⓒEBN

쏘나타의 인테리어 수준은 그랜저 뺨 때릴 정도였다. 최근 현대차의 인테리어 수준은 경쟁사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나다. 그랜저, 쏘나타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실내 수준도 상당하다고 느꼈었다.


쏘나타 하브 인스퍼레이션에는 12.3인치 Full LCD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뛰어난 시인성과 개방감을 선사했고, 카멜 색상의 고급 나파가죽 시트가 탑재돼 높은 착좌감과 고급스러운 시각적 감성을 제공했다.


쏘나타 하브에는 이 밖에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2열 탑승자가 1열 동승석 시트를 조절 가능), 스마트 트렁크(스마트키 소지 후 3초간 머물련 트렁크 자동 열림), 스마트폰 무선 충전, 3개의 USB 포트(1열 2개, 2열 1개), 12개의 고성능 스피커가 내장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등 각종 첨단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 써라운드뷰모니터 ⓒEBN신형 쏘나타 써라운드뷰모니터 ⓒEBN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최신 안전 사양도 탑재돼 있다.


옵션으로는 솔라루프(또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함께 빌트인 캠(주행 중 영상기록장치), 플래티넘(서라운드뷰모니터, 후측방모니터, 헤드업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서라운드뷰모니터와 후측방모니터는 화질도 매우 뛰어나 주행 및 주차 시 매우 편리했다.


아쉬운 점은 외관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라는 것 하나였다. 다만 시승차가 화이트 컬러의 외관이라 그나마 아쉬움이 덜했다. 화이트크림 색상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자 51%가 선택할 정도로 인기 있는 색상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가격은 3904만원(개소세 3.5% 인하 적용)이다.


신형 쏘나타 ⓒEBN신형 쏘나타 ⓒEBN

신형 쏘나타 인테리어 ⓒEBN신형 쏘나타 인테리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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