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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운수권 특혜 논란, 사실 아냐…9개 노선 단독 신청"

  • 입력 2020.07.14 19:16 | 수정 2020.07.14 19:17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이스타항공 노조 주장에 반박…"11개 노선 중 9개 단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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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최근 이스타항공 노조가 제기한 운수권 배분 특헤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제주항공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5 월 15일 운수권 배분 당시 제주항공이 배정받은 11개 노선 중 김포~가오슝, 부산~상하이 노선을 제외한 9개 노선은 타 항공사에서 신청하지 않은 단독 신청 노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배분 과정에서 제주항공이 이원5자유(현지 승객을 제3국으로 실어나를 수 있는 권리) 운수권을 독점적으로 배분받은 것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에 대한 정책적 특혜였다고 주장해왔다.


제주항공은 "국토부는 타 항공사가 신청하지 않은 노선을 신청한 항공사에 바로 운수권을 배정한다"며 "제주항공은 총 13개 노선을 신청했고 이중 경합 노선이 4개, 9개가 단독 신청한 비경합 노선이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경합 노선에 대해서는 민간인으로 구성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신청한 항공사 발표(PT), 정량평가서 등을 검토해 최고 점수를 받은 항공사에 배분한다.


노조에서 주장하는 이원5자유와 중간5자유(자국에서 제3국을 거쳐 상대국을 운항할 수 있는 권리) 6개 노선 운수권은 제주항공이 단독 신청해 배분받은 노선이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날 오전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교통심의위가 2배 거리 지역까지 운항을 확대하고 다양한 노선을 증편하며 해외 거점에서 타국으로 승객 유치가 가능한 이원5자유와 중간5자유 운수권을 제주항공에 독점 배분해 정책적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항공이 인수 과정에서 특혜를 받으며 이스타항공을 회생 불가능 상태로 만들고 이제 와서 체불임금 해결 등을 이유로 사실상 인수 거부를 선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스타항공의 인수 매각을 매듭짓고 이스타항공을 정상화하기 위해 추가 인력 감축 중단과 총고용 보장을 전제로 노동자들의 고통 분담에 대해 성실히 협의하겠다"며 "제주항공 측은 직접 대회를 통해 혹은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의 중재로 성실하게 협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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