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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배당 메리트 유효…목표주가 상향-KB
- 송고 2020.07.15 08:12 | 수정 2020.07.15 08:13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B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배당 투자 메리트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목표주가 변경은 수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리와 베타 등 각종 가정의 변화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변화의 영향이 이를 상회한데 따른 것"이라며 "목표주가 상향으로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가 최근 종가대비 17.5%의 상승 여력을 확보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를 상회했던 1분기 영업손실과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등을 반영해 현대오일뱅크의 2020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흑자 4125억원에서 적자 2292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현대오일뱅크는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영업손실 5632억원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지주의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5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하락, 영업이익 785억원으로 61.2% 하락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이 25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고,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벙커링 매출도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지주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측면의 메리트는 유효하다"며 "올해 주당 1만2000원의 현금배당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5.1%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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