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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증시 주도 업종은

  • 입력 2020.07.15 11:18 | 수정 2020.07.15 11:19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2025년까지 160조원…데이터·그린·사회안전망 주축

"성장주 관점에서 디지털·그린 관련 주식들 모멘텀 강화"


ⓒ데일리안포토ⓒ데일리안포토

한국판 뉴딜 계획이 공개됐지만 당장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디지털과 그린 관련 산업은 글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관련 업종과 종목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지난 6월 공개됐던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대비 지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전일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를 주축으로 삼는다.


58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뉴딜은 5G 전국망 구축 가속,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을 다룬다.


디지털 뉴딜 중에서는 '데이터댐'의 사업비 비중이 높다. 다소 생소한 데이터댐은 정부 주도로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해 기술 개발에 활용하게 하는 사업이다.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확대하는게 골자다. NH투자증권은 데이터댐 관련 기업으로 NAVER, 카카오, 웹케시, 비즈니스온, SCI평가정보 등을 꼽았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는 코로나19로 부각된 비대면 의료 서비스 도입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케어랩스, 씨젠, 아이센스를 수혜 업체로 분류했다.


그린 뉴딜은 도시나 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에너지 확산으로 요약된다. 어떻게에너지를 생산하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지가 핵심이다. 그린 뉴딜은 기존 로드맵과 큰 차이는 없지만 본격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린 뉴딜의 경우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비중이 크다.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한다는 것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다. 관련 종목은 LG 화학, 삼성 SDI, SKC,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등이다.


전일 뉴딜 관련주들은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되면서 하락했다. 하지만 뉴딜 발표는 여전히 성장주 관점에서 디지털·그린 주식들의 모멘텀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부의 산업 육성정책은 정책 테마에 그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정책은 다르다"며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성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분야인 디지털·그린 부문이 육성 대상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증시 전반에 단기 보다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이 코스피를 당장 몇 배 가치로 바꿔놓지는 못하지만 관련 산업이나 기업군으로 다가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며 "당장 올해나 내년부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과 기업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판 뉴딜로 악영향을 받는 업종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철강업종의 경우 녹색 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시 중간 산물이 많이 발생하는 철강 업계 비용 부담 예상된다고 봤다. 유틸리티 업종 중에서 한국전력 실적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조선업종은 화석연료 중 가장 친환경적인 가스선은 성장세 유지되나 탱커는 타격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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