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보예금 크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예금보험공사가 15일 내놓은 '예금보험 동향'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338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투자자예탁금)이 55.6% 급증하며 두드러졌다.
예보는 "주가 급락에 따른 매수 수요 급증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부보예금은 같은 기간 4.4% 늘었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은 1.0% 증가에 그쳤다.
은행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지만, 보험사는 저금리 기조로 저축성보험의 성장세가 약했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수신금리가 낮아지면서 0.8% 증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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