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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가 '로봇동맹'…건설현장 자동화 이끈다
- 송고 2020.07.17 10:22 | 수정 2020.07.17 10:47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현대건설·현대로보틱스,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 MOU 교환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소장(왼쪽)과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로봇연구소장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현대건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로보틱스가 로봇 분야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현대로보틱스와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건설 로보틱스 분야의 전략적 육성과 기술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기존 노동집약적 건설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사는 이번 MOU 교환으로 △건설현장 작업용 로봇 개발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 △현장건물 내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로봇이 작업장 내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해 작업 위치까지 최적경로로 이동하는 등 로봇 자율주행용 최신 'SLAM' 기술을 고도화한 '3D SLAM' 기반 자율주행 통합 소프트웨어(SW)를 공동구축한다.
또한 아파트·오피스 등에서 입주 고객들에게 택배 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 가능성도 내비쳤다.
아울러 양사는 상시 연구·개발(R&D)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의 현장 실증을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추진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현장 작업용 로봇 이동용 장비 개발과 실외 자율주행 SW 개발 및 적용을, 현대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및 비전(Vision) 기술 지원과 실내 자율 주행 기술 최적화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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