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ℓ당 1368.8원…서울 휘발유 ℓ당 1453.3원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폭이 다소 주춤해졌다.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9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3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4원 오른 1360.8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ℓ당 4원 상승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2원 상승한 1163.4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전주 대비 ℓ당 1.2원 오른 1368.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전주 대비 ℓ당 3.3원 뛴 1327.7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가 전주 대비 ℓ당 1원 상승한 1453.3원으로 최고가를 기록, 대구는 전주 대비 ℓ당 0.3원 오른 1337.4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60.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 기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 대비 배럴당 1.13달러 오른 40.75달러, 브렌트유(Brent)는 전주 대비 배럴당 1.02달러 뛴 43.3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본격 휴가 시즌에 돌입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겠다"며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완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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