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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윤인호 전무 주도 '코로나 치료제·보톡스' 시장성은?

  • 송고 2020.07.20 15:14 | 수정 2020.07.20 15:17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30대 오너가 4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투자 주도

치료제·진단키트 '순항'…보톡스에는 신중론

ⓒ연합뉴스

ⓒ연합뉴스

윤인호(36) 동화약품 전무가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주도, 차기 경영권 승계자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양상이다.


최근 동화약품의 행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투자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 순항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보톡스 사업 진출은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가 지배적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장수 제약사 동화약품에선 오너 4세 윤인호 전무를 중심으로 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윤 전무의 경영권 승계는 지주회사 설립의 모양새를 띤다. 윤 전무는 지난해 디더블유피홀딩스를 설립하고 동화지앤피 지분 85%를 확보했다. 동화지앤피는 동화약품 주식 1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른 한편으론 외부로 눈을 돌려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관련 사업과 보톡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2018년 비비비와 필로시스에 각각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비비비와 필로시스는 코로나19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들로, 현재 셀트리온과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에 대한 투자는 윤 전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무의 안목은 현재 두 기업의 기업가치가 각각 750억원, 1000억원에 육박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지난 4월 천식치료제로 개발한 'DW2008'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어 두 기업에 대한 투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동화약품은 현재 DW2008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실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사업 외에는 보톡스 사업이 대기 중이다. 앞서 동화약품은 4월20일 에스테틱 기업 제테마와 보톡스 제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테마는 2017년 영국 공중보권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균주를 도입해 '더 톡신(The Toxin)'이라는 이름으로 제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 간 업무협약은 신규 적응증 획득을 위한 첫 단계다. 양사는 미용 목적을 제외한 치료 영역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보톡스 사업 진출은 코로나19 사업과는 달리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현재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보톡스 시장은 미용 목적 외 뇌졸중 관련 국소 근육 경직, 편두통, 수술 시 통증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더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온스 등 기존 강자들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 무난한 시장 입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더해 종근당 등의 업체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도 동화약품 보톡스 사업 부진을 점치는 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종근당이 한 달여 전에 보톡스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격화했다"며 "보톡스 사업 진출의 경우 동화약품이 처음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아직 낙관론을 펼치기엔 이르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기존 의약품 사업과의 접점을 찾아 활성화하고, 향후 추가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자사 의약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3년간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입각한 사업 다각화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여왔다"며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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