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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충격 변수에…엎치락 'KB' 뒤치락 '신한'

  • 송고 2020.07.23 10:45 | 수정 2020.07.23 13:15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사모펀드 무풍지대 KB, 부실 완충력도 높아…신한은 금투에서만 1500억 비용발생

KB 2분기 순익, 컨센서스보다 1300억 높은 수준…전망치만으로도 "이미 뒤쳐졌다"


KB금융그룹이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예상 밖에 높은 실적을 내면서 금융그룹 1위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각 사

KB금융그룹이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예상 밖에 높은 실적을 내면서 금융그룹 1위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각 사

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예상 밖에 높은 실적을 내면서 금융그룹 1위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한금융이 라임 펀드 부실 등 사모펀드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점도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가 금융권을 강타했음에도 KB금융이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리딩금융 타이틀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KB금융은 지난 21일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6%(252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컨센서스인 8500억원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255억원) 감소했다.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KB금융의 2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960억원으로 전년 동기(1021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KB금융이 호실적을 내놓은 데는 비이자수익 성장과 리스크 관리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KB금융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139% 증가한 9389억원에 달했다.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1931억원으로 같은 기간 33.4% 증가했고,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도 19% 증가한 1339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비은행 부문의 수수료 이익 비중은 은행 부문을 역전한 61.1%에 달했다.


특히 KB금융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보상 무풍지대에 서있다.


반면, 1분기 1위를 차지한 신한금융은 사모펀드에 따른 부담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라임펀드 관련 선보상 비용 850억원, 독일헤리티지 DLS 추가 충당금 700억원 등을 부담해야 한다. 신한금융투자에서만 약 15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무역금융투자와 직접 관련이 없지만 신한은행도 라임 충당금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크레디트 인슈어런스 무역금융펀드(이하 CI펀드)를 2700억원어치 팔았다. 이중 40% 가까이가 국내 사모채권에 투자한 라임 플루토FID-1호 등으로 흘러갔다. CI펀드, 플루토FID-1 등은 모두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100% 보상이 권고된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가 425억원을 판매했다. 신한금투는 라임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어 다른 판매사들로부터 피소가 불가피하다.


신한금융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KB금융(8500억원)에 못 미치는 8276억원으로 추정됐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부실 완충력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4대 은행 NPL커버리지비율을 보면 KB국민은행은 126.7%, 신한은행은 110.0%였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높을수록 부실에 대한 완충력이 좋다는 걸 의미한다.


이 때문에 사모펀드 무풍지대인데다 부실 완화 비율 자체가 높은 KB금융이 2분기에 신한금융으로부터 순이익 1등 자리를 탈환할 게 확실시 된다는 전망도 벌써부터 나온다.


전망이 현실화 될 경우, KB금융은 올 1분기 신한금융에 내줬던 분기별 순이익 1등 자리를 1분기 만에 되찾게 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신한금융와 경쟁에서 1위 자리를 뺏긴 후 지난해 4분기에 리딩금융지주 자리를 잠시 차지했다가 지난 1분기에는 또다시 신한금융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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