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관계 확인 중"···로쏘 사장은 "노코멘트"
지프(Jeep) 브랜드를 운영하는 파블로 로쏘(Pablo Rosso) FCA코리아 사장이 성추행과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로쏘 사장의 성범죄와 폭행으로 고통받는 한국 직원들을 도와달라는 게시글이 비공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로쏘 사장이) 남성 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 하고 싶은지 여러차례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뺨과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가격하기도 했다"며 "(직원들에게)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모욕을 가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폭언과 욕설을 한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인사부, 아시아 지역 본부, 본사에 여러 차례 보고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FCA코리아 관계자는 "현 안건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현재 내부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충분히 검토 후 내부 절차에 맞춰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로쏘 사장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코멘트할 내용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아직 형사고발 단계까지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쏘 사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해 이탈리아에서 성장한 이중 국적자로 지난 2012년 12월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올해 3월부터는 외국인 최초로 제13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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