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550,000 1,589,000(-1.67%)
ETH 4,475,000 92,000(-2.01%)
XRP 752.1 18.2(2.48%)
BCH 695,800 19,900(-2.78%)
EOS 1,154 13(1.1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리딩뱅크 바뀌고 농협금융 도약…금융지주 '요동'

  • 송고 2020.07.29 09:00 | 수정 2020.07.29 11:0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KB금융, 분기 기준 1위 탈환…상반기 순익 44% 급감한 우리금융은 농협금융에 4위 내줘

금융투자상품 충당금 및 비은행수익 성장세 영향…미래 불확실성 대비 리스크 관리 강화

ⓒEBN

ⓒEBN

코로나 금융지원과 사모펀드 부실로 대부분의 금융지주들이 수천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금융지주 판도도 급변하고 있다.


KB금융은 분기 기준 신한금융을 제치고 1위 금융지주에 올라선 반면 비이자수익 창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우리금융은 분기 뿐 아니라 반기 기준으로도 호실적을 거둔 농협금융에 밀리며 4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8일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9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3387억원에 그쳤던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회복 등에 힘입어 2분기 57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228억원으로 전년 동기(1869억원) 대비 72.7%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손충당금(1238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타 금융그룹과 달리 올해 상반기에도 농협법에 따라 농업지원사업비(2141억원)을 지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농협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599억원으로 늘어난다.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농협금융은 분기 뿐 아니라 반기 기준으로도 우리금융지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게 됐다.


농협금융보다 하루 앞선 지난 27일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66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5182억원을 기록한 우리금융은 2분기에는 142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2분기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약 7350억원)과 영업이익(약 3990억원)의 차이는 3360억원, 상반기 기준으로는 4470억원까지 벌어진다.


증권사 등 충당금 적립에 따른 손실을 비이자수익으로 완화시킬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반기 기준 전년 동기(1조1790억원) 대비 44%,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6103억원) 대비 76.7% 급감했다.


주요 금융지주 중 가장 빠른 지난 21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조71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7295억원을 기록했던 KB금융은 기타영업손익 회복과 증권·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수수료이익 확대, 보험손익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981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은 상반기 약 760억원의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이 있었으나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2060억원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에 따라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960억원으로 증가했다.


KB금융의 이번 실적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지주(1조8055억원)에 못미쳤으나 2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8731억원에 그친 신한금융을 제치고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코로나 관련 1850억원, 라임·헤리티지 등 금융투자상품 관련 2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나 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은행 부문의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감소폭도 한자릿수에 그쳤다.


5대 금융지주들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 금융지원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금융투자상품 부실로 인한 비용처리 등으로 인해 총 1조3000억원을 웃도는 충당금을 적립했다. 금융투자상품 부실 규모와 비은행부문의 성장세가 리딩뱅크의 판도를 뒤바꾸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함께 코로나 사태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는 만큼 금융지주들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4위 금융지주로 올라선 농협금융은 '미래를 준비하는 내실중심 경영관리 강화'를 하반기 전략방향으로 잠재부실 자산리스크관리 강화, 경영체질 개선과제 지속 이행 등 핵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분기 기준 1위 금융지주 자리에 오른 KB금융은 코로나가 초래한 유례없는 위기상황에서 그룹의 위상에 부응하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한편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7:20

93,550,000

▼ 1,589,000 (1.67%)

빗썸

04.20 17:20

93,360,000

▼ 1,681,000 (1.77%)

코빗

04.20 17:20

93,426,000

▼ 1,631,000 (1.7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