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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매에 알뜰폰 요금제까지…'자급제폰' 새 바람 부나

  • 송고 2020.07.29 11:39 | 수정 2020.07.29 11:3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작년 휴대폰 온라인 판매 비중 13%

자급제폰 구매 비중 10% 첫 돌파

직접 구매 소비자 늘어나…이통사보다 싸고 선택폭 넓어

갤럭시노트20 추정 이미지.ⓒ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

갤럭시노트20 추정 이미지.ⓒ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

이동통신사가 주는 공시지원금이 줄고 제조사 마케팅은 늘면서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도 온라인 구매를 통해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어서다. 자급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협력관계였던 스마트폰 제조사-이통사 관계가 서로 경쟁하는 모습도 보인다.


2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영국, 독일과 같은 서유럽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13%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텍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올해 글로벌 휴대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3%로 전년동기대비 3%p증가하고 2024년에는 26%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대폰 유통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휴대폰 판매점 대신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 또는 새로 구입한 유심(USIM)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이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특히 5G 품질 불만이 많아 LTE를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자급제폰을 선호한다. 5G 자급제폰은 LTE 사용이 가능하다. 언제라도 5G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이통사 요금제 가입시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도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은 이통사 마케팅 효과에 밀려 국내 시장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올해 국내 이통사를 거치지 않은 자급제 채널의 스마트폰 구매 비중을 11.8%로 예상했다. 2012년 국내 도입된 이후 자급제 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기존 전통적인 온라인 유통 채널 이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옴니채널과 O2O가 유럽시장에서는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온라인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주요 국가별 휴대폰 시장 온라인 판매 비중.ⓒ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9년 주요 국가별 휴대폰 시장 온라인 판매 비중.ⓒ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제조사도 적극적으로 자급제폰을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통 3사가 지난 2월 갤럭시S20 사전판매기간을 1주일로 단축하자 이보다 앞서 자사 판매 채널과 쇼핑몰을 통해 자급제 스마트폰을 홍보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직접 플래그십 스마트폰 홍보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 자유로운 약정 기간 등을 자급제의 장점으로 내세운다.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진 것도 자급제폰이 늘고 있는 배경이다. 쿠팡,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도 손쉽게 단말기만 살 수 있다. 쿠팡의 경우 최근 비대면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는 '로켓모바일'을 론칭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와 비교해 할인 혜택이 밀리지 않고 선택약정 25% 할인도 가능해 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이통사 약정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5G 스마트폰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자급제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의 고가 5G 요금제와 약정 기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자급제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이통 3사 공통으로 출시되는 단말기는 모두 자급제 단말로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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