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에는 업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나가세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여름휴가를 앞둔 직원들에게 나만의 시간을 가지라는 특명을 내렸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공로 직원 표창식에 참석해 "휴가 기간 전화, 문자,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회사 클라우드 시스템 접속 등 업무와 관련된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오직 나만의 시간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사업 일정이 변경되는 등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며 "휴가를 맞아 부담감을 털어내고 가족, 친지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임원과 팀장은 물론 구성원 간에도 휴가 중 절대 업무 관련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25일 대기업 최초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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