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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주춤 호반건설…"갈 길 머네"

  • 송고 2020.07.30 10:27 | 수정 2020.07.30 12:4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강남 입성 고배·시평액 순위 하락 등 아쉬움

"사업 다각화와 동시에 토목까지 공종 다변화 필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호반건설 신사옥 전경. ⓒ호반건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호반건설 신사옥 전경. ⓒ호반건설

호반건설의 상승세에 노란불이 켜졌다. 강남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데 이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도 1년 만에 10위 밖으로 밀렸다.


호반건설은 신성장동력 발굴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건설업 불황이 길어지고 있어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국토교통부의 2020년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시공능력평가액 3조5029억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호반(구 호반건설주택)을 흡수합병하면서 2019년 시평액 4조4208억원으로 10위를 기록하면서 1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1년 만에 10위 밖으로 떨어지게 됐다.


10대 건설사 지위 수성에 실패한 호반건설은 수주 경쟁력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호반건설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을 통해 강남 정비시장 진출을 모색한 바 있다. 최종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강남 정비시장에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해 다음 기회를 기대해 볼만 했다.


하지만 올해 시평액 순위 하락으로 강남 입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강남 정비시장은 다른 지역보다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수주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쳐 10대 건설사가 아니고서는 강남 진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의 자회사 플랜에이치벤처스가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호반건설

호반건설의 자회사 플랜에이치벤처스가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호반건설

IPO가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호반건설의 아쉬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호반건설은 IPO를 통해 다소 부족한 회사의 인지도와 신인도를 상승과 이로 인한 수주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호반건설은 성공적인 IPO를 위해 최승남 부회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고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등 IPO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냈지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IPO 작업이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더욱이 분양가상한제·전매제한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거듭되면서 주력사업인 주택사업도 갈수록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자 호반건설은 최근 에너지·레저 사업을 비롯해 프롭테크·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등 다양한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기업가치 상승 효과로 이어지겠지만 신규 사업에 이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당장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업 다각화뿐만 아니라 공종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건축분야에 비해 토목분야의 비중이 낮다. 올해 시평액 순위 20위 안 기업들 중 토목분야만 따지면 호반건설은 19위까지 떨어진다. 10대 건설사 재진입을 하려면 토목분야의 성장이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이다.


호반건설은 재무구조가 뛰어나 경영평가액 기준으로는 상위 10위 안에 들기 때문에 공종 및 사업 다각화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상반기 분양도 성공적으로 마감했고 실적도 좋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실을 탄탄히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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