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중국 왕홍(网红)과 협업해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FirstLab)', 종합건강기능식품 '마이니(MyNi)' 등 자사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벌였다고 31일 밝혔다.
왕홍은 중국 온라인에서 유명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에 일동제약과 협업한 '한궈시푸따루루(韩国媳妇大璐璐, 이하 따루루)'의 경우 1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톱 인플루언서다.
따루루는 한국에 상주하면서 더우인(抖音) 등의 SNS를 활용해 한국 브랜드와 제품들을 중국 현지에 알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최근 따루루와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마이니 생생톡톡 비타씨' 완판한 바 있다.
실무를 담당한 김대철 일동제약 과장은 "라이브 방송을 기획하면서 시장조사, 스튜디오 마련 등 꼼꼼한 사전 준비를 거쳤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하고 참신한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동제약은 온라인과 홈쇼핑을 활용해 중국과 대만 등의 중화권 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군에 대한 중국 내 허가 취득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일동제약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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