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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한 경제성장률 0.4%, 3년만에 증가"

  • 송고 2020.07.31 15:11 | 수정 2020.07.31 15:11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김정은 현지지도 나선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현지지도 나선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북한 경제가 3년 만에 성장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추산했다. 다만 핵심 산업인 광공업 성장률이 여전히 마이너스(-)인 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있어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은은 31일 내놓은 자료에서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3.9%) 이후 3년 만에 성장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2017년 말 이후로는 더 강화하지 않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농림어업(2018년 -1.8%→2019년 1.4%)과 건설업(-4.4%→2.9%)이 증가로 전환하고, 광공업(-12.3%→-0.9%)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2018년에는 주요 작물의 생육 기간에 폭염, 가뭄, 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업 생산이 저조했으나 지난해에는 기후 여건이 개선됐다"며 "건설업은 북한이 관광지구 개발을 위한 건설 활동을 활발히 하고, 전력 확충을 위한 발전소 공사를 본격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광업(-17.8%→-0.7%)은 석탄이 증가했으나 금속 및 비금속이 줄었다. 제조업(-9.1%→-1.1%)은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업(5.7%→-4.2%)은 화력 발전은 늘었으나 수력 발전이 줄었다.


지난해 북한의 산업구조는 광공업(29.4%→29.6%), 건설업(8.9%→9.7%), 서비스업(33.0%→34.1%) 비중이 커졌다. 특히 건설업 비중은 1990년 이후 최고치다. 농림어업(23.3%→21.2%) 비중은 2010년(20.8%) 이후 가장 작았다.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5조6000억원으로 우리나라의 1.8% 수준이다. 1인당 GNI는 140만8천원으로, 우리나라(3743만5천원)의 3.8%에 그쳤다.


대외교역 규모는 전년(28억4000만달러)보다 14.1% 증가한 32억4000만달러다. 수출은 2억8천만달러로 14.4% 늘었다. 시계 및 부분품(57.9%), 신발·모자·가방(43.0%)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입(29억7000만달러)은 섬유제품(23.6%), 플라스틱·고무(21.3%), 식물성제품(29.2%) 등을 중심으로 14.1%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됐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역이 크게 축소됐을 것"이라며 "북한 경제활동에도 당연히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의 교역에서 95%를 차지한다.


남북한 반출입 규모는 690만달러였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로는 반출입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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