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소세포폐암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 송고 2020.08.03 09:09
  • 수정 2020.08.03 09:09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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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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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 SCLC) 신약 '러비넥테딘(lurbinectedin)'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적응증은 '1차 백금포함 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된 전이성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치료'다. 해당 질환은 폐암 중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치료 후 재발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러비넥테딘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를 통해 안전성, 유효성에서의 우월성을 입증한 2상 결과를 인정받아 3상 조건부 신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및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러비넥테딘은 원개발사인 스페인 파마마사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7년 파마마와의 기술도입 계약 체결로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고 있다. 보령제약은 올해 안으로 국내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승인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러비넥테딘을 발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보령제약은 렘데시비르 대비 최대 2800배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한 항암신약 '아플리딘'에 대해 지난달 말 식약처에 임상 1상 계획을 제출했다. 회사는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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